과거 2차례 경선 패배 뒤 재선 포기… 정권 내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의 21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사퇴 선언은 당내 경선 승리 후 사퇴로는 미국 역사상 최초다.
다만 현직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사례로는 처음이 아니고 56년 만이다.
존슨 대통령은 당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신승한 후 재선 포기를 선언했다.
이보다 앞서 1952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했던 해리 트루먼 대통령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패배한 뒤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내 경선 승리 후 사퇴는 처음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의 21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사퇴 선언은 당내 경선 승리 후 사퇴로는 미국 역사상 최초다. 다만 현직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사례로는 처음이 아니고 56년 만이다. 특히 이런 사례는 75년 사이 민주당에서만 두 차례 나왔는데 모두 대선에서 패배했다.
가장 최근 사례는 1968년 린든 존슨 대통령이다. 존슨 대통령은 당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신승한 후 재선 포기를 선언했다. 이보다 앞서 1952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했던 해리 트루먼 대통령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패배한 뒤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하지만 이들을 대신한 애들레이 스티븐슨 일리노이 주지사와 휴버트 험프리 부통령은 각각 1952년·1968년 대선에서 졌다. CNN은 이를 두고 “더 젊은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나을 것이라는 일부 민주당원들에게 경고의 신호”라고 지적했다.
다만 경선에서 패한 뒤 사퇴한 트루먼·존슨과 달리 바이든은 후보 지명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물러난 것이어서 상황이 다르다는 견해도 나온다. 대통령 역사학자 팀 나프탈리는 “역사는 실제로 반복되지 않는다. 오늘날 상황은 상당히 다르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이원석 “원칙 안 지켜졌다” 발언에 “검찰 내부 문제”
- 日 ‘청년고독사’ 경보… “도쿄 중심부서 3년간 742명”
- ‘아침이슬’ 김민기 별세에 이재명 “나에 시련 일지라~” 추모글
- “두 아들 건다”던 카라큘라… 수사 시작되자 영상 전부 삭제
- “위안부 옷 입었네”… BTS ‘독도는 우리땅’ 열창 조롱 日
- ‘정봉주 1위’에 민주당 당황… 이재명, 김민석 순위에 “이해 안 돼”
- 최태원 “아들과 사진 뉴스 돼 당혹…아이들과 잘 지낸다”
- 트럼프 키스 피한 멜라니아?…다시 불 붙는 ‘불화설’
- 이승엽 “말도 안 되는 것”… ‘경기장 난입 소동’ 일침
- [단독] 진화하는 학폭…‘킥보드 셔틀’ 중학생 등 3명 경찰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