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건희 여사 특검은 이제 ‘외길’” 강경 발언 배경은

강희청 2024. 7. 22. 2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 방식에 대해 "김건희 특검은 이제 '외길'"이라고 못을 박았다.

김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에서 주가조작-디올백 수수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특검뿐이라는 것을 검찰이 직접 증명해 주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 방식에 대해 “김건희 특검은 이제 ‘외길’”이라고 못을 박았다.

김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에서 주가조작-디올백 수수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특검뿐이라는 것을 검찰이 직접 증명해 주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20일 김 여사를 검찰청사가 아닌 대통령 경호처가 관리하는 부속 청사로 소환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 등에 대해 대면조사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대검찰청에 사전에 보고하지 않고 사후 보고해 ‘검찰총장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피의자’ 김건희 여사가 오히려 검찰을 소환했다”며 “피의자에게 호출돼 ‘원정 조사’를 떠난 검찰이 정작 검찰총장에겐 사후 통보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언제부터 대한민국 검찰이 총장을 패싱하고 피의자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조직이었냐. 국민 앞에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맹비판하며 “이원석 (검찰)총장에게는 거취를 결단할 때라는 충고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자리를 사표 내고 나왔던 경험에서 주는 충언”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박근혜 정부 때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지내다가 2013년 8월쯤 비선 라인의 실체를 알게 돼 사표를 낸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박근혜 정부의 문고리 3인방 중 1명인 정호성 대통령 비서실 부속비서관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물론, 각 부처에서 올라온 보고까지 사전 검열한 사실을 알고 사표를 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