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죽이기다"…백종원, 연돈볼카츠 사태에 직접 입 열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이 '연돈볼카츠' 사태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기업 죽이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백 대표는 "6월 연돈볼카츠 점주 8명이 단체 행동에 나서면서 시작됐고, 잘못된 사실이 확대·재생산되면서 더본코리아가 지탄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업 시작 30년 넘었는데 이런 경우 처음"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이 '연돈볼카츠' 사태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기업 죽이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겠는지 끝까지 영상을 봐달라"며 논란이 된 기사 등을 전면 반박했다. 백 대표는 "6월 연돈볼카츠 점주 8명이 단체 행동에 나서면서 시작됐고, 잘못된 사실이 확대·재생산되면서 더본코리아가 지탄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더본코리아 브랜드 존속 기간이 3.1년으로, 프랜차이즈 업계 평균인 7.7년의 절반 수준이라는 가맹점주협의회의 주장에 대해 백 대표는 "일반인이 보면 ‘완전 사기꾼이네’ ‘저럴 줄 알았어. 브랜드 만들 때마다 너무 만든다 했는데 결국은 저 브랜드 3년 좀 넘게 가?’ 라고 생각할 만하다"며 영업 기간과 존속 기간은 다르다는 설명을 내놨다.
그는 "공정위 공시 자료는 영업 기간 밖에 공시가 돼 있지 않았다"며 "3개월에 폐업하면 존속기간이 3개월이 되지만, 폐업을 안 했으면 영업 기간 3개월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업 기간이 3.1년이라는 것은 늦게 생긴 매장이 많다는 의미"라며 "3.1년 만에 '다 망했구나'는 완전히 다른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또 "저희 브랜드 중에서는 10년, 20년 된 오래된 브랜드도 있지만 2010년 이후로 급속하게 매장들이 늘어난 브랜드들은 소규모다. 만든 지 5년도 안 된 브랜드라 영업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2010년 대비 매장당 매출은 줄었는데 본사 매출은 9배 늘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라면 나쁜 회사다. 2010년도에는 저희가 추구하는 소형 브랜드가 없었다. 큰 매장일수록 매출이 높은 건 당연하다"며 "2023년도로 오면서 작은 매장이 많아졌고, 작은 평수에서 매출이 반이나 나오면 잘한 거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평당 평균 매출로 따지면 2010년 1782만원이었고, 지난해 2350만원으로 오히려 더 늘었다"며 평당 매출이 증가한 건 소형 매장의 수익성이 증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본사 매출이 9배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2010년에는 247개, 2023년에는 2785개다. 11배가량 매장 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프랜차이즈 하는 회사 영업 이익은 뻔하다. 무조건 점주 주머니에서 나온다"며 "우리 회사는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다. 내가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원자재값이 오르면 정말 힘든데, 점주들이 장사를 잘하고, 오래 했으면 좋겠기에 가격을 안 올리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1993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30년이 넘었는데 이런 경우 처음"이라며 "본의 아니게 점주에게 피해가 많이 간 것 같다. 혼자 억울하면 되는데 개인이 아닌 회사 문제이고, 2900여개 매장 점주들의 생명줄이 달린 일"이라며 "이건 진짜 아니다. 기업 죽이기다. 이러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세계 최대 호수에 떠밀려온 16m 고래사체…수천명 몰려든 이유 - 아시아경제
- 트럼프 손녀 "머스크는 이제 삼촌…한 가족이에요."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명태균게이트의 핵심은 여론조사?"…박은정 "조작의혹, 합수본에서 수사해야" - 아시아경제
- "문제풀이용 아이패드 사주세요"…등골브레이커 된 ‘태블릿 PC' - 아시아경제
- 대전 학원가 보고 비관론 굳은 황동혁 "현실이 끊임없는 오징어 게임" - 아시아경제
- 후진주차하다 고양이 죽자 남의 집에 버린 비정한 이웃 - 아시아경제
- 알리는 중국 직구만?…"광군제서 韓 제품이 매출 절반 차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