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與전대 다음날 '한동훈·김건희 특검법' 동시 회부 검토

한지혜 2024. 7. 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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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에게 회의장 입장시 얼굴을 다쳤냐고 물어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다음날인 오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열고 한동훈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동시에 법사위 소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비공개회의에서 선입선출 원칙에 따라 먼저 발의된 법안부터 논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두 특검 법안을 법사위 소위원회에 회부한다는 계획이다.

한동훈 특검법(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검사·장관 재직 시비위 의혹 및 자녀 논문대필 등 가족의 비위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조국혁신당 1호 법안으로, 박은정 의원이 지난 5월 30일 대표 발의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대통령 윤석열의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의혹 등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같은 달 31일 이성윤 민주당 의원 등이 대표 발의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를 맡은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 법사위에는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그리고 검사 탄핵 관련 안건이 가장 시급하다"며 "정권에서 자꾸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을 한다면 법사위는 국민만 믿고 더 빨리, 그리고 더 효과적으로 일 처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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