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서 민간인 학살"…軍, '흉기 위협' 캐나다인 사살
배재성 2024. 7. 22. 19:45
이스라엘에서 현지 군인에게 칼부림 공격을 시도한 캐나다인이 그 자리에서 사살됐다고 와이넷,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캐나다인은 이날 오전 11시께 가자지구 북쪽 네티브하아사라 검문소에서 보초 군인 3명 곁에 차를 정차한 뒤 내려 영어로 “이스라엘군이 가자에서 민간인들을 죽이고 있다”고 외치며 칼을 꺼내 들었다.
그는 군인의 즉각 조치 사격에 현장에서 사살됐다.
네티브하아사라는 가자지구와의 국경 근처에 있으며, 하마스가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휩쓸면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곳이다.
이스라엘군은 이 캐나다인이 무슬림으로 밝혀졌고 전날 관광비자로 이스라엘에 입국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판단하고 조사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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