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김민재, 이게 되네!…쿠보, 살라 후계자로 리버풀행 '급부상'→'亞 이적료' 신기록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또 한 명의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할까. 일본 축구 스타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리버풀 레전드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낙점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후계자 계획을 위해 쿠보 타케후사에 6500만 유로(약 982억원)의 놀라운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2001년생 쿠보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 축구스타 중 한 명이다.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 그는 10살이던 201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해 2015년까지 훈련을 받았다. 같은 시기 발렌시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이강인(PSG)과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영입 문제를 지적해 구단에 징계를 내리자 일본으로 돌아가 FC도쿄에 입단한 쿠보는 J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성장을 이어나가면서 2019년 레알 마드리드 2군인 카스티야로 이적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레알에 입단했지만 쟁쟁한 1군 선수들 상대로 기회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쿠보는 임대를 통해 출전 기회를 잡고자 했다. 비야레알, 마요르카, 헤타페 등으로 임대를 떠나 성장했고, 마요르카 2기 시절에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임대를 전전하던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날개를 폈다. 그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레알을 떠나 소시에다드로 임대 이적한 후 리그에서만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핵심 에이스로 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소시에다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팬들에게도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 소시에다드로 영구 이적한 쿠보는 2023-24시즌을 41경기 7골 5도움으로 마무리하면서 약간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시즌 중 구단과 2029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구단 내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검증된 아시아 축구스타이기에 쿠보는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인데,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이 쿠보를 모하메드 살라의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아직 23세에 불과한 쿠보는 밝은 커리어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여름 일찍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리버풀은 쿠보와 연결된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하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언론 스포니치는 영국 소식통을 인용해 리버풀이 쿠보 영입을 위해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82억원)를 입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라며 "이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정한 쿠보의 바이아웃 조항보다 500만 유로(약 76억원)보다 더 높은 금액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적이 성사된다면 쿠보는 역대 가장 비싼 일본 선수가 될뿐만 아니라, 일본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선수가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또 "실제로 이 보고서는 리버풀이 쿠보를 위해 연봉으로 1500만 유로(약 227억원), 주당 약 24만 파운드(약 3억6300만원)의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한다"라며 "이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리버풀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뿐이다"라고 밝혔다.
2017년 리버풀에 입단한 이후 7년 동안 349경기를 뛰면서 211골 89도움을 기록한 레전드 살라는 2025년 6월에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살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나이도 1992년생이라 32세가 됐기에 리버풀은 살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시기가 왔다.
일부 매체들은 리버풀이 살라의 장기적인 후계자로 쿠보를 낙점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도 "리버풀은 살라가 떠날 시간이 오면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지난 몇 년 간의 쿠보의 성적과 더욱 향상될 수 있는 여지를 고려하면 쿠보는 살라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적합한 후보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쿠보가 개선해야 할 점 하나는 그의 골 생산량이다"라며 "쿠보는 지난 시즌 단 7골만 넣었지만, 반면에 살라의 통계는 때때로 초인인 것처럼 보인다"라며 쿠보가 살라의 후계자가 되려면 득점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버풀이 쿠보와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닷컴'은 지난달 18일 "리버풀 이적망에 '일본 메시(Japanese Messi)' 쿠보 타케후사가 나타났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일본 국가대표 쿠보 다케후사 영입과 관련이 있다"라며 "리버풀이 쿠보를 영입하려면 빠르게 움직여야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의하면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쿠보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토트넘이 쿠보의 바이아웃 조항인 6000만 유로(약 867억원)보다 낮은 금액을 이미 소시에다드에 제안했다는 주장도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리버풀이 거래를 추진하고 싶다면 문을 열려 있을 것"이라며 "쿠보는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거론돼 왔으며, 리버풀과의 계약 기간이 마지막 해에 접어든 살라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만약 리버풀이 6500만 유로(약 982억원)에 쿠보 영입을 성사시킨다면 일본을 넘어 아시아 축구 이적료 순위가 바뀌게 된다.
기존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은 김민재가 갖고 있다.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당시 나폴리에 지불했던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55억)다.
연봉 역시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매체가 리버풀이 제시했다고 주장한 쿠보의 연봉 1500만 유로(약 227억원)는 역시 현재 아시아 최고 선수인 손흥민의 연봉을 넘는 금액이다. 손흥민의 연봉은 988만 파운드(약 177억)로 알려져 있다.
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일본 선수가 한 명 더 추가되게 된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엔토 와타루(리버풀)에 이어 이번 여름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와 스가와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가 추가돼 5명으로 늘어났는데, 쿠보도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팀토크,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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