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하고 4개월만"…살아나는 LG 타선, 염경엽 감독의 흐뭇한 미소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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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LG 트윈스.
리그 선두 KIA와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매치업이었지만, 타선 침체에 반격 한 번 못해봤다.
염 감독은 21일 두산전을 앞두고 최근 물오른 타선에 관해 "개막하고 4개월 만에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 얼마나 유지하고 잘 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후반기 시작이 조금 지난 시점 LG 타선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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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LG 트윈스. 그 위엄을 되찾는 듯 최근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사령탑은 점점 살아나는 팀 타선에 관해 얘기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무엇인가 풀리지 않는 2024시즌을 보내고 있다. 여러 요소가 있지만, 염 감독을 답답하게 한 가장 큰 요인은 타격이다. 화끈한 타선의 힘이 사라지며 LG다운 야구를 하지 못했다. 성적은 나쁘지 않다. 지난해처럼 팀 타격 지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팀 타율(0.282)과 팀 타점(495타점)은 리그 2위고, 팀 OPS(출루율+장타율/0.774)는 NC 다이노스와 함께 리그 공동 2위이다. 팀 안타 3위(911안타)로 빼어난 타격의 힘을 보여주는 듯하다.
다만, 시즌 내내 염 감독은 중요할 때 터지지 않는 팀 타선에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중요한 시점에 공격이 터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후반기 시작부터 LG의 문제가 이어지는 듯했다. 지난 9~11일 홈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에서 타선은 득점 기회에서 침묵하며 시리즈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리그 선두 KIA와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매치업이었지만, 타선 침체에 반격 한 번 못해봤다.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나선 대전 원정. LG는 12~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타선이 살아나 흐름을 바꾸고 있다. 그리고 잠실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16~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19~21일) 타선의 힘을 앞세워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염 감독은 21일 두산전을 앞두고 최근 물오른 타선에 관해 "개막하고 4개월 만에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 얼마나 유지하고 잘 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LG는 12일부터 21일까지 팀 타율 0.328(204타수 67안타)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뛰어난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3점 이하 열세 상황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연승가도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14일 한화전 1-2를 뒤집은 걸 시작으로 19일 두산전 2-5, 21일 두산전 2-3으로 끌려갔던 경기에서 빅이닝을 완성해 역전했다.
내야 사령관 오지환의 합류도 LG 타선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던 그는 11일 잠실 KIA전에서 1군에 합류한 뒤 복귀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덩달아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김현수와 박해민도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염 감독은 전반기가 끝나기 직전 "전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기에 후반기 1위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이제는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타격 페이스가 한 번도 올라오지 않았기에 후반기에 올라온다면, 후반기 승부가 된다고 생각한다. 야구가 항상 쉽지 않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잘 마쳤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후반기 시작이 조금 지난 시점 LG 타선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팀은 페이스를 살려 올라갈 수 있을까. LG는 23~25일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에서 흐름을 이어가려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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