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침수 차량 3500대 육박…피해액 318억

황현욱 2024. 7. 22.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마철 집중호우가 다시 시작하면서 보험사에 침수 피해를 신고한 차량이 3500대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차량 피해 건수는 3496건으로 집계됐다.

지자체 담당자가 한강 둔치 등 침수 우려 지역에 주차한 차량의 번호를 공유하면 보험사들이 가입 여부를 조회해 차주에게 긴급 대피를 안내하거나 견인 조치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난 가운데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차량들이 빠져나오고 있다. ⓒ뉴시스

장마철 집중호우가 다시 시작하면서 보험사에 침수 피해를 신고한 차량이 3500대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차량 피해 건수는 3496건으로 집계됐다. 손해액은 317억9400만원으로 추산된다.

손보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올해 장마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피해 규모가 이미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었다. 지난해는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등으로 전국에서 차량 2395대가 침수됐으며, 175억원의 손해액이 발생한 바 있다.

아울러 상반기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에 육박했다.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대형 손해보험사 4곳의 1~6월 누적 자동차보험 단순 평균 손해율은 79.5%로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를 손익분기점으로 여기는데 다다른 상황이다.

한편, 금융당국과 손보업계, 한국도로공사는 차량침수 피해와 고속도로 2차사고에 따른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대피알림 서비스'를 구축·운영 중이다.

또 손보업계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둔치 주차장 차량 대비 알림 비상 연락 체계를 운영한다. 지자체 담당자가 한강 둔치 등 침수 우려 지역에 주차한 차량의 번호를 공유하면 보험사들이 가입 여부를 조회해 차주에게 긴급 대피를 안내하거나 견인 조치한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