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직업훈련 교·강사 역량 강화 특강
직업훈련 교·강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각 분야 전문가 특강이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주관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직업훈련 교사란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 제33조에 의해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자격을 승인받고 근로자 또는 근로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해당 직종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 평가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한국기술교육대 능력개발교육원은 7월 19일(금)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직업훈련기관·대학 및 교육기관·공공기관·민간분야 등에 종사하는 직업훈련 교·강사 300여 명, 온라인 생중계 참여 교·강사 400명 등 총 7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직업훈련 교·강사 역량강화 특강’을 개최했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은 인사말에서 “22년부터 운영하는 ‘훈련 교·강사 특강’은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 직업훈련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새로운 교수법을 전달해 교·강사의 역량 강화 도모와 직업훈련 보수교육의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 학습방법 재공을 통해 훈련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갖추도록 직업훈련 교·강사 양성과 보수교육 향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특강은 아나운서 출신이자 스피치 전문가로 60만 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정흥수 ㈜흥버튼 대표가 ‘청중을 사로잡은 말하기 기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대표는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 ▲청중이 나의 말에 주목하는 방법, ▲강의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전달력 등을 강연하면서 교육생들이 직접 말하기 실습을 하고 질문을 주고받으며 시종일관 흥미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번째 특강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정혜경 HRD학과 교수가 ‘훈련교·강사 역량관리 체계’를 통해 ▲국내외 정책 동향, ▲훈련교·강사 역량 및 역할, ▲능력개발교육원 훈련교·강사 역량 체계, ▲훈련교사 자격 등급별 필요 역량과 특성 분석, ▲역량관리를 위한 학습 추천 체계 방안 등을 설명했다.
정 교수는 훈련 교·강사가 자신의 역량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킬지를 연구 및 분석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세 번째 특강은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을 통해 AI 기술이 어떻게 직업훈련에 적용되고, 이를 통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강의를 들은 직업훈련강사 김영순 씨는 “6년간 훈련생 대상 강의를 해왔는데 오늘 ‘말하기 비법 강연’을 통해 수강생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관심을 끌기 위한 에피소드를 전달하는 팁 등 다양한 기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상래 계양온누리요양보호사교육원장은 “30년간 직업훈련기관 종사자로 일하고 있는데, 오늘과 같이 말하기 등 소통뿐 아니라 훈련교·강사에게 요구되고 개발해야 하는 역량 관리 방법, 생성형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교육 등 퀄러티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 주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이런 기회를 더욱 확대해 보다 많은 교·강사들의 위상 강화에 도움을 주길 희망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 능력개발교육원은 매년 2,000여 명의 직업훈련교사를 양성함과 더불어, 6만여 명의 직업훈련 교·강사에게 신기술과 교수기법 보수교육을 실시, 우리나라 직업훈련의 품질과 성과를 높이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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