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한 '문경다원'
차인이라면 차나무를 키우고 싶으며, 또한 작은 차밭을 만들어 차잎을 따고, 본인이 직접 만든 차를 지인들과 시음하고, 맛과 향을 감상하며 차생활을 하고 싶은 게 꿈이다.
차나무는 아열대식물로 국내에서는 하동, 보성 등 남해안과 제주에서 자란다.
문경다원의 윤용건 대표는 7년전 부터 차나무를 중부내륙지방 경상북도 문경의 백두대간 400m 산지에서 3,000여평의 녹차밭을 조성하고, 3년전 부터는 초록세옴 녹차와 발효차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문경찻사발축제에 참가하여 문경다원에서 생산한 녹차와 발효차의 무료시음과 차나무 전시를 하여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호응과 사랑을 받았다.
윤용건대표는 50년의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문경에 귀농하며 정착하였다.
농사 경험이 전혀 없는 부부가 개척한 차밭은 지역의 명소를 넘어 서울 수도권 및 강원도 충청도에서도 찾는 곳이 되었으며, 제주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에서도 이곳을 찾아 차나무가 자라기 불가능한 이곳의 차밭 녹차나무의 생육을 살펴보고 있다.
2020년 부설 문경새재우리차연구소를 설립하여 추운지방에서도 적응하며 자랄 수 있게 육종한 차나무를 차인들에게 보급하고, 내년부터는 말차생산을 위해 500평 하우스에 차광막과 관수시설을 자동화하여 최고급 말차 생산을 위해 시험 연구 중이며, 차밭에서 찻잎 생산, 제다로 생산 및 가공, 갤러리 및 카페 찻집에 의한 서비스업 창출로 귀농·귀촌을 계획하는 분들께 새로운 6차산업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시험 연구 중이다.
문경다원은 지난 6월 1일 영덕차인회의 제다체험을 계기로 차밭을 일반인에게 개방하였으며, 문경다원에서 채엽하고 제다한 순수 전통 우리 차인 녹차와 발효차를 시음 할 수 있는 찻자리 카페도 오픈하여 예약제로 운영하면서 농업이 1차산업의 틀에서 벗어나 2차 가공산업과 3차 서비스산업과 융합한 6차산업의 모델을 제시하여 농촌의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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