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셀프 이적 발표' 이승우 영입 인정... 강원전 출격 기대

윤효용 기자 2024. 7. 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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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이승우 영입으로 본격적인 반등에 나선다.

이승우는 21일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종료 후 팬들 앞에 서서 직접 전북행을 밝혔다.

 이승우의 전북행은 마무리 단계다.

전북은 오는 26일 열리는 강원FC와 원정 경기에서 이승우와 함께 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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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수원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전북현대가 이승우 영입으로 본격적인 반등에 나선다.


이승우는 21일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종료 후 팬들 앞에 서서 직접 전북행을 밝혔다. 이승우는 "2년 7개월 동안 팬들과 함께 했는데 기사로 접하는 것보다 내가 먼저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라며 '셀프 이적 발표' 이유를 전했다. 


이승우의 전북행은 마무리 단계다. 전북 이도현 단장은 "셀프 발표는 따로 이야기된 것은 없었다. 논의는 마무리 단계다. 최고 수준 대우라는 것도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라고 인정했다. 이승우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김두현 감독 만의 구상이 있을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건 구단도 동의를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영입 공식발표는 이번 주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전북은 오는 26일 열리는 강원FC와 원정 경기에서 이승우와 함께 하길 원한다. 리그 내 이적인 만큼 해외 이적보다 걸리는 시간이 훨씬 적다. 경기 감각 문제도 없고, 전북 선수들과 발을 맞추는 시간만 필요하다. 강원전 대비 훈련을 함께 할 수 있다면 곧바로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안드리고(전북현대). 서형권 기자

전북은 지난 라운드에서 울산HD를 2-0으로 잡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임대로 데려온 안드리고가 후반전 교체로 나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모처럼 좋은 경기력도 보여준 만큼 연승 흐름을 탈 가능성도 있다. 정정용 김천상무 감독도 FC서울전에 앞서 "전북은 좋은 팀이라 앞으로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예상했다. 


전북은 이승우의 합류로 공격력에 날개를 달 수 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 전방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했던 전북에 필요한 부분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뛰어난 연계 능력과 뒷공간 침투로 다소 단조로웠던 전북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국영, 유제호, 전진우, 안드리고를 차례로 영입했다. 이승우는 다섯 번째 영입이다. 후반기 반등에 성공한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가장 결정적인 이적시장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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