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수비 괴물 김민재, 팬서비스도 최고"…프리시즌 칭찬 일색→뮌헨 주전 복귀 '청신호'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지난 시즌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프리시즌 초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칭찬을 받고 있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매체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2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뱅상 콤파니 감독 밑에서 선발 베스트 11에 들기 위해 프리시즌 훈련에서 인상적인 출발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 15일부터 여름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 중이다.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소화하느라 휴가를 제대로 보내지 못했던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뮌헨 훈련장에 모여 훈련을 받고 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뮌헨 선수들이 새로운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 눈에 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과 독일 현지 매체로부터 칭찬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먼저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는 프리시즌 훈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다가오는 시즌에 선발 베스트 11 안에 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그는 뮌헨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기로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TZ에 따르면, 훈련 세션을 정기적으로 면밀히 관찰하는 담당자들은 현재 김민재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뮌헨 내에선 배고픈 수비 괴물이 돌아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며 "게다가 김민재는 더 건강해 보이고, 뮌헨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기로 결심한 것처럼 보인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여름 이탈리아 명문 SSC나폴리로 이적해 빅리그에 입성한 김민재는 놀라온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에 일조하면서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나폴리에서 보여준 활약상으로 2023 발롱도르 투표에서 22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시즌 종료 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도 전반기 때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센터백임을 증명했지만,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후보로 전락했다.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마치고 신임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과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지만 김민재의 2024-25시즌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이번 여름 뮌헨은 일본 축구대표팀 멤버이자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고,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바이엘 레버쿠젠 핵심 센터백 요나탄 타도 노리고 있다.
포지션 경쟁자인 네덜란드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이번 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있지만, 더리흐트가 떠나고 타가 합류한다면 김민재는 또 다음 시즌을 4~5옵션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 김민재가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마침 지난 시즌 세리에A 챔피언으로 등극한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김민재가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1년 만에 독일 떠날 가능성이 부상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새 팀으로 떠나기 보다 뮌헨에 남아 주전 경쟁을 치르는 걸 더 선호했다. 각오를 다진 그는 뮌헨 여름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 시작했다.
매체도 "김민재는 뮌헨에서 다사다난했던 데뷔 시즌을 보냈고, 겨울 휴식기 전에 좋은 성적을 보였다"라며 "그는 아시안컵을 다녀온 이후 전반기 때와 같은 영향을 끼치지 못했고, 종종 페이스가 맞지 않아 보이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자리를 잃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김민재는 이제 충분한 휴식을 취해 재충전을 했고, 새로운 시즌을 새로운 추진력으로 시작할 수 있다"라며 김민재의 부활을 기대했다.
또 "TZ는 김민재가 휴가에서 돌아온 후 지난 시즌 후반기보다 더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다"라며 "훈련을 마치면 김민재는 부지런히 사인을 하고 팬들의 사인 요청을 들어주고, 이토 히로키가 클럽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음 시즌 김민재 전망에 대해 매체는 "김민재는 컨디션이 좋을 때 뮌헨 센터백에서 확실한 선발 선수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그는 나폴리에서 1시즌 뛰면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데 도움을 줬는데, 나폴리는 김민재가 떠난 후 리그 9위를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지난 시즌 초반에 자신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를 보여줬고, 아시안컵 이후의 피로감이 그를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나쁜 선수로 만든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민재는 다음 시즌 중앙 수비에서 상당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뮌헨은 이토 히로키를 영입한 후 요나탄 타도 영입하려고 하고 있다. 타는 이미 뮌헨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라며 김민재 컨디션이 좋아도 쟁쟁한 경쟁자들로 인해 선발 자리가 보장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진=뮌헨 홈페이지,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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