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책임 경영 강화

백서원 2024. 7. 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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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기존 장원재 단독 대표 체제에서 장원재·김종민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한편, 메리츠금융그룹은 장원재 메리츠증권 S&T·리테일 대표와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에 이어 김종민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대표를 추가 선임하는 등 젊고 유망한 인재를 자회사 CEO로 등용해 안정적 그룹 CEO 승계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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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부사장 선임…IB·관리 맡아
장원재 대표는 S&T와 리테일 담당
“미래사업 발굴 등 추가 성장 도모 기대”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왼쪽)와 김종민 신임 대표.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기존 장원재 단독 대표 체제에서 장원재·김종민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기업금융(IB)·관리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리테일 부문을 각각 맡으며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인사는 메리츠금융그룹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에 잇따른 ‘젊은 피’ 수혈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김종민 메리츠금융지주겸 메리츠화재 부사장을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대표에 신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앞으로 3년 간 회사를 이끌게 된 김 신임 대표는 기존 장원재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김 신임 대표는 IB와 관리를, 기존 장원재 대표는 S&T와 리테일을 각각 맡는 구조다. 회사는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최희문 대표의 후임으로 장 대표를 새로 선임했는데 약 반 년 만에 장원재·김종민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이번 각자 대표 체제 전환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효율 경영과 분야별 책임경영 체제 구축을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증권 양대 핵심사업인 S&T·IB 분야를 강화하고 차세대 신성장 사업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겠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을 맡아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해외 대체투자, 기업 대출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IB 전문가다. 최고투자책임자(CIO)로서 메리츠화재 자산을 성장시킨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부터 메리츠금융지주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겸임, 그룹 전반의 자금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김 대표는 향후 메리츠증권 투자운용뿐 아니라 미래 성장 사업 발굴에도 매진하는 등 효율적 자본 배치를 통한 증권의 추가 성장 기회 마련에 전념할 계획이다.

장원재 대표는 금융공학·자산운용·상품 기획·리스크 관리 등 핵심적 금융업무에서 강점을 가진 만큼 S&T와 리스크 관리, 리테일에 집중해 회사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S&T부문장을 맡으며 주식·채권·파생상품 운용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지속되는 금리 상승기에도 선제적 유동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며 메리츠증권의 트레이딩 부문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대표는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최희문 대표의 뒤를 이어 CEO 자리에 올랐는데 약 반 년 만에 장원재·김종민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이같은 경영 체제 변화는 사업 분야별 전문성과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2명의 각자 대표는 전문성으로 메리츠금융의 빠른 성장에 기여해왔다”면서 “변화와 혁신으로 대표되는 메리츠 DNA를 속도감 있게 실행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리츠금융그룹은 장원재 메리츠증권 S&T·리테일 대표와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에 이어 김종민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대표를 추가 선임하는 등 젊고 유망한 인재를 자회사 CEO로 등용해 안정적 그룹 CEO 승계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메리츠화재 출신 김종민 대표가 증권으로 자리를 옮김으로써 그룹 내 계열사간 실질적 통합에 따른 효율적 자본 배분,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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