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 저출생 성금 1억 기탁…전몰군경유족회·미망인회도 1000만원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2024. 7. 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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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는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저출생과의 전쟁 승리와 저출생 극복 온국민 기부운동 확산을 위해 저출생 극복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 우방우 회장, 이윤희 수석부회장, 정석수 사무처장,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손병일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 우방우 회장(중앙)이 저출생 극복 성금 1억원을 전달한 뒤 이철우 경북지사(오른쪽)와 손병일 경북공동모금회 사무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소 지역발전과 고향 사랑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해온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의 이번 성금 기부는 저출생 문제가 지역의 소멸을 넘어 국가의 존립이 걸린 심각한 상황임을 함께 공감하고,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운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는 부산에 거주하는 대구·경북 출신 출향인들이 2002년 5월 창립했으며, 현재 130만명의 향우회원들이 대구·경북과 부산 간의 교류, 협력 활동은 물론 대구와 경북 고향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는 2019년부터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운동’에 성금을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당시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 등 경북지역 소외 이웃과 고향 발전을 돕는데 큰 힘을 보탰다.

2022년 울진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000만원, 태풍 힌남노 피해를 당한 포항, 경주에 성금 1억원을 전달하는 등 고향 이웃들이 모두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뜻깊은 나눔과 실천에 항상 앞장서 왔다.

또 2023년 시행된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에도 향우회원들이 매년 동참해 지역 경제 보탬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방우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서 재부 시도민회 모든 회원이 경상북도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 등 지역과 고향 발전을 위한 모든 일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저출생 극복을 위해 성금을 기부해 주신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 우방우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을 잘 활용해 당면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항상 고향이 어려울 때마다 잊지 않고 따뜻한 나눔과 배려를 보여 주시는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의 큰 뜻을 깊이 새겨, 다시 대한민국에서 1등 가는 경상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저출생대책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경북도지부와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경북도지부 회원들이 22일 지방의 생존을 위협하는 저출생과의 전쟁에 써달라며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성금 1018만원(유족회 568만원, 미망인회 45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했다.

최해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경상북도지부장과 이순화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경상북도지부장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으로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보훈단체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저출생 문제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 기르기 좋은 경북이 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아버지와 남편을 대신해 온갖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가정을 이끌고 자녀들을 부양하며 헌신적인 삶을 살아오신 분들의 마음이 담긴 성금이라 더 뜻깊게 느껴진다”며 “오늘 전달해 주신 성금으로 전몰, 순직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의 헌신으로 이룩한 대한민국과 경북의 미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와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는 1963년 창설된 뒤 60년간 다양한 활동으로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온 보훈단체로 보훈 선양 활동과 각종 기부, 나눔, 봉사활동 등 존경받는 보훈단체상 정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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