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배 매출 30% 증가했다는데…K-방산 ‘빅4’ 나란히 호실적
주요 방산 기업들은 최근 1~2년 사이 대규모 수출을 성사시켰다. 또한 중동, 유럽, 미국 등 추가 수주에도 도전하고 있어 K-방산의 기록적인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4대 방산 기업의 2분기 합산 매출 추정치는 5조2350억원으로, 작년(4조640억원)보다 28.8%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4122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2분기(1987억원)에 비해 107.4% 증가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실적은 폴란드 수출 실적이 반영된 덕분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주력으로 하는데,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문,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맺었다.
현재 루마니아 등과도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 수주 여부도 관심이다.
KAI 실적 향상은 국내 항공과 우주 부문의 넉넉한 수주 잔고 덕분이다. KAI는 2022년 폴란드와 FA-50 48대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2대를 인도했다. 내년부터 36대를 연이어 납품할 예정이다. 이집트와도 수출을 논의하고 있고, 슬로바키아의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과 미국 공군 및 해군 훈련기 도입 사업 수주를 준비하는 등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
LIG넥스원(유도 무기 전문 업체) 역시 2분기 매출 6952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7.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32.1% 증가했다. 수주 잔고도 작년 말 기준 19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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