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멋진 복수', 한국 시절 천적 라이블리 울렸다...만루 찬스 침묵 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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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KBO리그 시절 자신의 천적이었던 우완 벤 라이블리를 상대로 안타, 도루, 득점을 생산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KBO리그 시절 자신의 천적이었던 라이블리와 4년 만에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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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KBO리그 시절 자신의 천적이었던 우완 벤 라이블리를 상대로 안타, 도루, 득점을 생산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샌디에이고가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라이블리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풀카운트에서 라이블리의 8구째 146km짜리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높은 코스로 제구된 실투를 놓치지 않고 간결한 스윙으로 받아쳤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하일 히가시오카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라이블리를 더욱 궁지에 몰아넣었다.
히가시오카는 김하성의 2루 도루에 화답했다. 좌익수 옆 2루타로 3루 주자는 물론 2루에 있던 김하성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샌디에이고에 2-0의 리드를 안겼다.
김하성은 KBO리그 시절 자신의 천적이었던 라이블리와 4년 만에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한 셈이 됐다. 라이블리는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투수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통산 36경기 202⅓이닝을 던지며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14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라이블리와 2019~2020 시즌 총 8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8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 1삼진 타율 0.125로 크게 고전했다. 다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멋지게 설욕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기세를 몰아 멀티히트를 노렸지만 이후 타석에서 방망이가 침묵했다. 샌디에이고가 2-0으로 앞선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이블리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120km짜리 커브를 공략했지만 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출루를 노렸다. 하지만 바뀐 투수 닉 샌들린에게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45km짜리 바깥쪽 낮은 직구에 대처하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도 범타였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2-1로 쫓긴 8회초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케이드 스미스에게 원 볼 투 스라이크에서 4구째 157km짜리 직구에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4에서 0.225(334타수 7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시즌 19호 도루도 추가하면서 지난해 38도루에 이어 2년 연속 20도루 이상 고지도 눈앞에 뒀다.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점을 확인한 것도 수확이다.
김하성은 후반기 잔여 경기에서 타격 성적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2024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하는 상황에서 현재 타율이 낮은 게 사실이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수비와 빠른 발, 야구 센스 등은 인정받고 있다. 다만 대박 계약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공격력에서 더 어필이 필요하다.
커리어 하이였던 지난해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까지는 어렵더라도 2022 시즌 타율 0.251(517타수 130안타)에 근접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샌디에이고는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전날 7-0 대승에 이어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리고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사진=USA 투데이 스포츠/AFP/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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