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싼 방산주’…“현대로템 매수 적기” [오늘, 이 종목]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7. 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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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2 전차.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서준모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로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각각 1조원과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로템이 2분기에 매출액 1조420억원, 영업이익이 1024억원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로템의 이 같은 호실적은 1분기 잠시 주춤했던 K2 전차 수출 물량이 2분기에 정상화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서 애널리스트는 K2 전차 납품 물량 증가로 현대로템 분기별 실적의 기록 경신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애널리스트는 또 현대로템이 “세계에서 가장 싼 방산주”라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주요 방산주의 P/B(주가순자산비율)는 ROE(자기자본이익률)와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반면 현대로템은 높은 ROE 수준에도 불구하고 P/B가 주요 방산주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철도 부문 부진과 소극적 IR, 폴란드 1차 이후 후속 수주의 지연 등이 이유라는 진단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철도 부문 매출 비중이 낮아지고 적자 프로젝트도 대부분 정리됐다”면서 “후속 수주도 다가오고 있어 지금이 현대로템 주식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로템 목표주가로 기존 4만7500원에서 15.8% 올린 5만5000원을 제시했다. 현대로템 주식은 이날 1시 33분 기준 전날보다 3.25% 오른 4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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