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전 준비" 샤카탁, 대화방 유출?…뉴진스 '버블검' 표절 의혹ing [엑's 이슈]

장인영 기자 2024. 7. 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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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밴드 샤카탁(SHAKATAK)이 뉴진스(NewJeans)의 '버블 검' 표절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이 '주작'한 대화록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달 영국 밴드 샤카탁은 뉴진스 '버블검(Bubble Gum)'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 소속사 어도어를 비롯한 모회사 하이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소니뮤직퍼블리싱홍콩리미티드(한국 영업소) 등에 공식 항의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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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영국 밴드 샤카탁(SHAKATAK)이 뉴진스(NewJeans)의 '버블 검' 표절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이 '주작'한 대화록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샤카탁 대화록 유출됐다"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함께 공개된 메신저 대화방에는 "계획 변경 당긴다. 6/17에 내용증명 보내서 공격 개시. 어차피 소송까지 갈 거면 늦출 필요 없으니 공격해. 그리고 우리는 여론 전 준비"라며 "표절 진위 여부는 안물 안궁(안 물어봤고 안 궁금해). 대외 이슈 제기하는 게 목표. 가장 좋은 건 어도어가 대형 악재를 막기 위해서라도 나한테 타협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마치 샤카탁이 뉴진스를 이용해 공모전을 펼치는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메신저 대화는 지난 4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을 당시 공개됐던 카톡 내용을 패러디한 것이다. 

지난달 영국 밴드 샤카탁은 뉴진스 '버블검(Bubble Gum)'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 소속사 어도어를 비롯한 모회사 하이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소니뮤직퍼블리싱홍콩리미티드(한국 영업소) 등에 공식 항의서를 전달했다. 

샤카타 측은 국내법무법인을 선임한 뒤 "뉴진스가 녹음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버블검'이라는 곡이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버블검' 사용중단을 포함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용중단, 수익의 보고, 권리자의 변경, 서면 보장, 손해배상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을 정확히 확인하여 숙지하시길 바란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버블검' 표절 논란이 커지자 최근 어도어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6월 17일 샤카타 측에서 보낸 내용 증명에 대해 '버블검' 작가 퍼블리셔의 법무팀에서 6월 21일 회신했다"며 "'버블검'은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공신력 있는 분석리포트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샤카타 측에서는 이에 대해 리포트를 곧 제공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아직까지 리포트는 오지 않았다. 표절을 입증한 리포트를 문제제기 당사자가 보내야하며, 샤카탁 측에서 이에 대해 대답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샤카탁은 지난 19일 공식 SNS에 어도어가 요청한 "공신력 있는 분석리프트"를 제출했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이들은 "퍼블리싱 회사인 와이즈 뮤직 그룹(Wise Music Group)에서 이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음악학자를 고용해 이 문제를 더 자세히 조사했다. 계속해서 상황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샤카탁 측이 해당 논란에 관한 진위여부를 면밀히 파헤치고 있는 가운데 표절이 맞다면 활발히 활동 중인 뉴진스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표절은 법원의 판단을 구하기까지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어도어, 샤카탁 SN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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