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사칭 광고’ 99% 라인 유도…日 5개월간 피해액 4천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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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사회문제가 되는 유명인 사칭 광고가 일본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등장한 가짜 광고의 경우 대부분이 일본 국민메신저 '라인'으로 유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메타에 폐쇄적인 채팅으로 유도하는 광고를 원칙적으로 취급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라인도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라 사칭광고에 대해서는 경고표시를 하는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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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링크누르면 라인으로
4월에만 1600건 육박
올들어 5개월간 SNS사기피해 4천억 육박
국내서도 사회문제가 되는 유명인 사칭 광고가 일본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등장한 가짜 광고의 경우 대부분이 일본 국민메신저 ‘라인’으로 유도하고 있다. 올들어 5개월간 피해액만 한화 4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라인에 유인된 사람이 사기단에 속아 투자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당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메타·라인 모두 철저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과 도쿄대가 분석한 결과 4월 한달간 일본 유명인이 등장한 가짜 투자관련 광고는 1570건으로 유명인 26명이 등장한다. 이중 99.8%에 해당하는 1567건의 광고가 라인에 유도하는 링크를 표시하고 있거나 라인친구추가 등을 사용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투자사기 피해액은 올해 1∼5월까지 430억엔(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약 9배에 이른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메타에 폐쇄적인 채팅으로 유도하는 광고를 원칙적으로 취급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메타는 3월부터 최근까지 일본을 타깃으로 한 사기광고 528만건을 삭제했다고 발표했다. 라인도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라 사칭광고에 대해서는 경고표시를 하는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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