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별세…학전 측 "조의금·조화 사양, 고인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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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이끌었던 가수 김민기가 세상을 떠났다.
22일 학전 측은 김민기가 21일 별세했다고 알렸다.
학전 측은 "조의금과 조화는 고인의 뜻에 따라 정중히 사양한다"고 전하며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는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전은 재정난과 고인의 투병으로 인해 지난 3월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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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이끌었던 가수 김민기가 세상을 떠났다.
22일 학전 측은 김민기가 21일 별세했다고 알렸다. 김민기는 지난해 가을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학전 측은 "조의금과 조화는 고인의 뜻에 따라 정중히 사양한다"고 전하며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는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자 하는 고인의 뜻을 따를 수 있도록 마음으로 애도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지난 1970년부터 음악 작업을 시작했다. 당시 대표곡 '아침이슬'을 작곡했다. 가수 데뷔는 1971년 이뤄졌다. 그러나 '아침이슬'이 민중가요로 이름을 알리면서 데뷔 음반이 국가에 의해 압수당하기도 했다.
가수뿐만 아니라 연극 제작 및 연출가로서도 활약을 펼쳤다. 1973년부터 연극 제작에 참여했고, 1991년엔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열었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학전을 운영하면서 후배 양성을 해왔다. 그러나 학전은 재정난과 고인의 투병으로 인해 지난 3월 문을 닫았다.
김민기는 학전 폐업 4개월여 만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 장례식장 2,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사진 =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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