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9년만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사임 "정치적 공격 가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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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9년만에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에서 사임했다.
지난 3월 정우성은 채널A '뉴스A' 오픈인터뷰에서 9년째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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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정우성이 9년만에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에서 사임했다.
22일 한겨레21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3일 친선대사직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지난 2014년 5월 유엔난민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명예사절로 임명된 지 10년 만이고, 이듬해부터 친선대사직을 수행한 지 9년 만에 내린 결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저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붙어 굳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됐다”며 “기구와 나에게 끊임없이 정치적인 공격이 가해져 ‘정우성이 정치적인 이유로 이 일을 하고 있다’거나 하는 다른 의미들을 얹으려 하기에 나와 기구 모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며 사임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3월 정우성은 채널A '뉴스A' 오픈인터뷰에서 9년째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난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묻자 정우성은 "저도 잘 몰랐다. 제가 유엔난민기구를 처음 접한 건 일본 작가의 단편 소설이었다. 이 작품을 영화로 하면 멋있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선대사 제안이 왔을 당시를 떠올리며 "이 제안을 거절하면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올까 싶어서 겁 없이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2018년 제주 예멘 난민 논란을 언급하며 "그때 굉장히 사회가 들썩였다. 의연하게 대처하려고 했고, 또 (난민들이) 폭력과 연관되지 않을까 싶은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난민 개인의 일탈로 "난민 전체는 다 저래"라는 사회적 인식이 생기는 상황에 힘들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친선대사에서 사임하며 "정우성이라는 배우가 해마다 세계 곳곳의 난민 캠프를 다니며 난민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 사회에 막연했던 난민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가 뚜렷해진 것 같다”며 “난민 문제는 우리가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들여다봐야 할 문제다. 난민 문제는 결국 분쟁과 폭력, 전쟁이 원인이다. 난민을 통해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지, 얼마나 인간의 삶을 황폐하지 만드는지를 볼 수 있고 나아가 평화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다시 배우로 돌아가서 배우로 존재할 것”이라며 “제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소수자 문제나 나눠야 할 이야기가 아직 많기에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널A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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