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삼성웰스토리와 '편의점 빵' 공략…노티드 도넛 선보인다

이명환 2024. 7. 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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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급식 및 식자재 유통 기업인 삼성웰스토리 및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와 삼자 협업을 통해 베이커리 상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CU와 삼성웰스토리는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 입장에서도 전국 CU 점포와 삼성웰스토리 식음사업장으로 상품 판로를 늘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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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베이커리 전문점과 삼자 협업
우유 생크림 도넛 등 출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급식 및 식자재 유통 기업인 삼성웰스토리 및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와 삼자 협업을 통해 베이커리 상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기업간거래(B2B)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가진 전문 식음 기업과 편의점이 함께 유통사 전용 상품을 기획하는 건 CU가 처음이다.

CU 노티드 도넛 2종. [사진제공=BGF리테일]

양사가 첫 번째로 손잡은 브랜드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Knotted)'다. 그간 삼성웰스토리와 간헐적으로 협업 이벤트를 펼쳤던 노티드는 이번 프로젝트로 CU와 만나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도넛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신상품 '노티드 시그니처 우유 생크림 도넛'과 '노티드 클래식 바닐라 크림 도넛' 2종(각 3500원)은 오는 23일부터 CU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 제품은 전국 CU 매장뿐 아니라 삼성웰스토리 전국 사업장에서도 테이크아웃 메뉴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CU와 삼성웰스토리는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 입장에서도 전국 CU 점포와 삼성웰스토리 식음사업장으로 상품 판로를 늘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U와 삼성웰스토리는 이후에도 전국 유명 베이커리들과의 협업을 늘려 고품질 베이커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CU가 주요 식품사들과 제휴를 통해 편의점 베이커리 시장을 공략하는 건 고물가 시대에 간편하고 가성비 높은 편의점 빵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CU의 빵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2021년 11.7% ▲2022년 51.1% ▲2023년 28.3% ▲2024년(1~7월) 31.4%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U는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 405'를 포함한 차별화 빵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CU가 지난해 8월 론칭한 베이크하우스 405는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해외 기술 제휴와 제과제빵 명장의 노하우 전수를 통해 품질을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도 2000~3000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를 갖춘 것이 주효했다.

지난 3월에는 CJ제일제당과 공동 기획해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 햇반, 백설, 맛밤을 활용한 프리미엄 냉장빵을 선보였다. 비비고 만두소와 햇반의 밥알, 백설의 양념장, 맛밤의 밤 다이스 등을 활용해 누적 20만개 이상 판매됐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품질 높은 베이커리를 기존 CU 고객뿐만 아니라 사내 식당을 이용하는 직원까지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CU는 업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U 노티드 도넛 2종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BGF리테일]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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