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男 트럼프 VS 흑인女 해리스 매치업…바이든보다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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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언한 가운데 국승민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매치업이 트럼프 대 해리스로 바뀌면 (민주당에서는)바이든보다 훨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 교수는 "현재 분위기는 바이든 전 대통령뿐 아니라 상·하원 의원들, 심지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지지 선언도 나오는 등 민주당이 해리스에 결집하는 모양새를 굉장히 빠르게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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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언한 가운데 국승민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매치업이 트럼프 대 해리스로 바뀌면 (민주당에서는)바이든보다 훨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 교수는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젊은 유권자, 유색인종 유권자들은 바이든에 대한 지지가 굉장히 낮은 상태였다"며 "해리스는 흑인 여성이고 트럼프에 비해 젊기 때문에 그들이 새롭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젊은 유권자층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다면, 또 (부통령으로서) 현직자인 동시에 (대통령) 도전자라는 이점을 섞는다면 바이든보다는 가능성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3개월 동안 큰 불확실성이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에서는 새로운 대선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조만간 후보 선출 절차와 일정 등을 공표할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면 '백인 남성 트럼프 전 대통령 대 흑인·아시아계 여성 해리스 부통령' 구도가 된다는 질문에 대해 "(해리스 입장에서)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현재 해리스 후보 측에서는 백인 주지사들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국 교수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주지사,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지사, 앤디 버시어켄터키 주지사, 마크 켈리 애리조나 상원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며 "대통령·부통령 후보 간의 안정감 있는 조화를 만들어내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 교수는 "현재 분위기는 바이든 전 대통령뿐 아니라 상·하원 의원들, 심지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지지 선언도 나오는 등 민주당이 해리스에 결집하는 모양새를 굉장히 빠르게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후보들이 나가고 싶다고 하면 막을 수는 없다"면서도 "당이 결집하고 통일된 팀플레이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유력 차기 주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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