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바이든’ 1순위로 떠오른 해리스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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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대체 후보로 공개 지지한 카멀라 해리스(59) 부통령이 '포스트 바이든'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아시아계 첫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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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대체 후보로 공개 지지한 카멀라 해리스(59) 부통령이 ‘포스트 바이든’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서 정책 승계뿐 아니라 기존 선거자금 운용이 가능하고 유색인종·여성의 표 결집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아시아계 첫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미 최초의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자 여성 부통령인 해리스 부통령은 1964년 캘리포니아에서 아프리카계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 아버지와 인도 이민자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어머니는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에서 암을 연구한 과학자였다. 외할아버지도 인도의 고위 공직자 출신으로 엘리트 집안에서 자랐다.
해리스 부통령은 워싱턴DC의 흑인 명문 대학인 하워드대에서 정치과학과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캘리포니아대 로스쿨을 거쳐 1990년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 카운티의 지방 검사로 법조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4년에는 흑인 여성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에 올랐으며, 2011년에는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으로 선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재선을 거쳐 6년간 주 법무장관을 역임했고, 2017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에 뽑히면서 중앙정치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흑인 여성이 연방 상원의원이 된 것도 그가 처음이었다. 열정적인 연설 스타일로 정계 안팎에서 '여자 오바마'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2020년 바이든 당시 대선 후보가 부통령 후보로 그를 지목했고, 이듬해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부통령이 됐다.
가족으로는 동갑내기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와 엠호프 변호사가 해리스 부통령과의 결혼 전에 낳은 두 자녀가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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