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ed 주시' 2분기 근원 PCE 물가, 2% 밑돌 듯…9월 인하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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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 토대를 뒷받침할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BE)의 애나 웡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선호하는 6월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와 일치할 가능성이 높아 Fed에 고무적인 소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개인 소득 증가율이 둔화돼 소비자들이 지출에 분별력을 갖게 되면서 오는 9월 금리 인하의 무대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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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근원 PCE 상승률, 2% 하회 전망
GDP 성장률, 2분기 1.9% 예상
금리선물시장, 9월 인하 가능성 98% 반영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 토대를 뒷받침할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미국 경제 연착륙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테슬라 등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실적도 줄줄이 공개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오는 26일에 6월 PCE 물가지수를 공개한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분기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Fed 목표치인 2%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분기 들어 지속 둔화됐다. 지난 3월 3.5%에서 4월 3.4%, 5월 3.3%에 이어 6월 3%로 낮아졌다. 이번주 나오는 6월 PCE 물가 역시 제롬 파월 Fed 의장을 비롯해 당국자들이 거듭 강조해 온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Fed의 확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PCE 물가 발표 하루 전인 오는 25일에는 올해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연율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분기에는 1.4%였다. 2분기 성장률이 2% 안팎 수준을 기록할 경우 연착륙 전망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하락과 고용시장 냉각, 성장률 둔화 조짐에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98.1% 반영 중이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BE)의 애나 웡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선호하는 6월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와 일치할 가능성이 높아 Fed에 고무적인 소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개인 소득 증가율이 둔화돼 소비자들이 지출에 분별력을 갖게 되면서 오는 9월 금리 인하의 무대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주에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 테슬라, IBM 등 주요 빅테크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다음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다른 매그니피센트7의 실적 공개가 이어진다. 지난주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에 따른 당선 가능성 확대 전망으로 '트럼프 트레이드'가 가속되면서 기술주 대신 전통 우량주,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순환매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번주 공개되는 빅테크 실적에 따라 지난주 기술주 급락세가 이어질지, 반등에 성공할지가 좌우될 전망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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