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폼페이오 고문 영입…트럼프 재선 대비?
조문규 2024. 7. 22. 00:01
미국 철강회사 US스틸 인수를 추진 중인 일본제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전 장관을 최근 고문으로 영입했다. 임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21일 교도통신 및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폼페이오 전 장관 영입 이유에 대해 “(공화당과 민주당) 양 진영에서 존경받고 있다”며 “미국의 지정학 및 안보 과제에 대해 극히 뛰어난 통찰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에선 일본제철의 폼페이오 전 장관 기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에 대비하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5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고, US스틸 주주들도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일본제철의 목표는 연내 US스틸 인수 완료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치권과 철강노조 등은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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