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1800m '한강 종단' 중도 포기…김승수·허경환 도전 성공 (미우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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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희철 김승수 허경환이 한강종단에 도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승수, 김희철, 허경환이 한강종단 수영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수는 "우리가 저번에 수영을 하지 않았냐. 이번엔 체력 점검을 할 때가 됐다"라며 한강종단 수영 대회를 제안했다.
이후 반환점을 600m 남긴 지점까지 도달한 김승수, 허경환과 달리 김희철은 100m 지점에서 표류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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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미우새' 김희철 김승수 허경환이 한강종단에 도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승수, 김희철, 허경환이 한강종단 수영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수영장 한자리에 모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승수는 "우리가 저번에 수영을 하지 않았냐. 이번엔 체력 점검을 할 때가 됐다"라며 한강종단 수영 대회를 제안했다.
한강 종단 수영 대회는 편도 900m, 왕복 1800m를 수영해서 건너는 대회로, 참여인원만 약 3300명인 서울 최대 규모 오픈 워터 대회다.
본격적인 연습에 나선 김승수는 체대 출신 전직 수영강사로, 놀라운 실력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김희철은 생각외로 선전하지 못해 모벤저스들의 걱정을 샀다.
대회 당일날이 되자 허경환은 "형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힘들 것 같은데?"라고 우려했고 김승수는 "그냥 하는 거지 뭐, 하는 데까지만"이라며 허경환을 안심시켰다.
김승수는 "불의의 사고가 있을 수도 있다. 심장마비 이런거 있을 수도 있고, 그래서 서명을 해야 돼. 빨리 서명하자"라며 불안감을 조성했고 허경환은 "'사망한 경우에도 본인 여하를 묻지 않고'라는 조항이 있다. 이거 뭐냐"라며 공포에 떨었다.
이에 김희철은 "안그래도 너무 걱정돼서 인터넷에 검색했는데 아직 사망자가 없긴 했다. 그래도 우리 1호는 되지 말자"라며 본격 수영 대회에 나섰다.
이후 반환점을 600m 남긴 지점까지 도달한 김승수, 허경환과 달리 김희철은 100m 지점에서 표류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도 슬슬 지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김승수는 한 번도 쉬지 않고 전진하는 중이었다.
두 사람은 김희철이 없는채 반환점을 통과했고 그들 눈 앞엔 또 한 번의 900m가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김희철은 시작점 300m에서 중도 포기했고 김승수와 허경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에 성공했다.
사진 = SBS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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