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이정효 광주 감독 "아사니의 복귀는 새로운 영입과도 같다"

조효종 기자 2024. 7. 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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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시즌 후반부 아사니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21일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를 가진 광주가 대구FC를 1-0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K리그1 33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했던 아사니는 올 시즌 중반까지 이 감독의 기대에 못 미쳐 1경기밖에 소화하지 않았는데, 이번 주 주중 경기와 주말 경기에 2경기 연속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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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대구] 조효종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시즌 후반부 아사니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21일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를 가진 광주가 대구FC를 1-0으로 꺾었다. 리그 6경기 만에 따낸 대구전 승리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 감독은 "힘든 원정이었다.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했다. 소중한 승리를 따내서 칭찬해 주고 싶다. 항상 열화와 같은 성원 보내주시는 팬분들이 응원 많이 해주셨고 강기정 시장(구단주)님도 오랜만에 원정 경기 오셨는데 승리로 보답한 것 같아 좋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베카에 대해선 "향수병으로 조금 힘들어했는데 팀에 적응하면서 잘 녹아들고 있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 본인도 많이 노력한다. 훈련 태도가 정말 좋아서 한국 선수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광주는 또 다른 외국인 공격수, 알바니아 국가대표 아사니도 전력에 가세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33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했던 아사니는 올 시즌 중반까지 이 감독의 기대에 못 미쳐 1경기밖에 소화하지 않았는데, 이번 주 주중 경기와 주말 경기에 2경기 연속 출전했다. 이날 슈팅과 킥을 통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최근 이어받은 엄지성의 등번호 7번에 걸맞은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여름 이적시장 영입이 어려운 광주 입장에선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 감독은 기존 주전 공격수 가브리엘과 아사니의 공존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쟁을 펼치는 동시에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조화를 이룰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이날은 가브리엘이 선발 출전했고, 후반에 아사니가 투입되며 가브리엘이 교체될 때까지 두 선수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사니 배번 변경. 광주FC 인스타그램 캡처
이정효 광주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 감독은 "가브리엘은 양발을 다 쓰는 선수다. 두 선수가 경쟁을 할 수도 있고, 가브리엘이 왼쪽, 오른쪽 혹은 스트라이커로 나서 같이 뛸 수도 있다. 다양한 옵션이 생겼다. 아사니의 복귀는 선수를 새로 영입한 것이나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광주는 최근 2주 동안 덥고 습한 날씨 속에 힘겨운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7일 열린 21라운드 강원FC전부터 이날 대구전까지 코리아컵 포함 5경기를 치렀다.


무더운 날씨에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혹서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던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재차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 여름이 정말 덥다. 연맹에서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선수들뿐 아니라 미디어를 비롯해 경기를 준비하는 분들도 다들 엄청 더울 거다. 잘못하면 큰일이 날 수도 있다.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무더위에 팬분들이 쓰러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혹서기 경기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부상이 없다는 것 자체가 우리 팀 입장에선 정말 좋은 일"이라며 쉽지 않은 여건 속에 부상 없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것이 위안이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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