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김은중 감독 “이승우? 몸살기 있었는데, 장점 고스란히 보여줬다”
김희웅 2024. 7. 21. 21:23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이승우를 극찬했다.
수원은 2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대승했다. 수원(승점 41)은 5위에 머물렀지만,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와 격차를 좁혔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멀리서 더운데 응원 와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더운 날씨에 인천 원정에서 이기는 게 쉽지 않은 결과다.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따라줬다. 2-0 상황에서 실수로 실점했는데, 그걸 극복하고 골을 더 넣으면서 이길 수 있었다. 이 또한 우리 팀이 힘이 많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내내 결정력에 관한 고민이 컸던 수원은 이날 시즌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김은중 감독은 “우리 팀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4골 중 3골은 미들라이커들이 득점했다. 미드필더들을 자연스럽게 득점에 참여시키다 보니 찬스가 왔을 때 미드필더가 골을 많이 넣는 것 같다. 우리 팀 공격 자원이 득점을 못 할 때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이승우는 후반 44분 정승원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피치를 밟은 이승우는 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은중 감독은 “사실 좀 많은 시간을 출전시키려고 했는데, 약간 몸살 끼가 있다고 보고받았다. 시간을 많이 부여할 수 없었다”면서도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득점했는데, 승우의 장점이 고스란히 나온 것 같다”며 엄지를 세웠다.
핵심 센터백 권경원의 이적 공백에도 수비 라인은 탄탄했다. 김은중 감독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원이의 빈자리는 엄청 크다. 우리 잭슨, (최)규백이, (김)태한이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 훈련 때나 경기 출전했을 때도 자기 몫을 해주고 있기에 잘 끌고 가야 한다”고 했다.
선수단은 직전 대구FC전 이후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김은중 감독은 “사실 우리가 우승을 바라본다기보다, 매 경기 열심히 하다 보니 지금의 순위가 있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자원이 많이 없다. 최대한 버티고 있는데, 감독 입장에서는 매 순간이 고민이다. 다음 경기도 고민이다. 이적 이슈가 있는 선수들도 있다. 나는 똑같다. 밑에 팀과 최대한 벌리려고 한다. 팬과 선수들의 열망은 점점 높아지는 것 같다. 구단에서도 도와주는 게 선수들과 팬들이 바라는 바일 것 같다”고 전했다.
인천=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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