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손주영 벌써 7승' 2위 LG 최근 5연승, 두산전도 5연승 신바람

이형석 2024. 7. 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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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선발 손주영이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21/

LG 트윈스가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손주영의 7이닝 3실점(2자책) 호투를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전날(20일) 3회 초까지 6-0으로 앞서다가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2위 LG는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5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51승(42패 2무)째를 기록했다. 두산과의 상대 전적도 6승 4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5월 31~6월 2일 주말 3연전에 이어 이번에도 2경기를 모두 이겨 두산전 5연승을 달렸다.  
2024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동점을 내줬지만 병살로 이닝을 마친 손주영이 오스틴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21/

LG 선발 손주영은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7이닝을 투구했다. 종전 기록은 6이닝이 최다였다. 시즌 7승(5패)째. 평균자책점은 3.56에서 3.48로 낮췄다. 

LG는 2회 말 1사 후 김현수가 2루타로 출루하자 후속 박동원이 두산 선발 최원준의 시속 140.8㎞ 직구를 잡아당겨 선제 2점 홈런(시즌 14호)을 날렸다. 타구 속도 시속 182.8㎞, 발사각 20.4도의 빨랫줄 타구였다.

두산은 3회 초 2사 후 정수빈-라모스의 연속 안타 뒤 전민재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4회에는 선두 타자 강승호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손주영의 견제루를 1루수 오스틴 딘이 놓쳐 3루 진루까지 허용했다. 두산은 양석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에는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라모스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2로 달아났다. 

LG는 5회 말 1사 3루에서 홍창기의 내야 땅볼 때 아웃카운트와 득점을 맞바꿔 3-3을 만들었다. 

LG는 두산 불펜이 가동된 6회 분위기를 끌고 왔다. 선두 타자 오스틴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문보경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1사 1, 2루에서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신민재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을 앞서갔다. 두산이 마운드를 이영하에서 홍건희로 바꿨지만 LG는 박해민의 적시타로 5-3, 홍창기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6-3까지 달아났다. 

LG는 이후 김진성-유영찬이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이겼다. 유영찬은 4아웃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선 박해민이 3타수 2안타 3도루와 함께 개인 통산 400도루를 달성했다. 김현수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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