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풀백 최준 3선 기용' 김기동, '울산이 엎은' 원두재 영입 포기 안 했다 "아직 끝난 건 아니다"

윤효용 기자 2024. 7. 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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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이 3선 미드필더 기용에 대한 고민을 밝히면서 원두재 영입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3선이 계속 문제 되고 있고, 계속 (영입이) 늦어지고 있다. 누가 적합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동안 팔로세비치가 후반에 들어갔는데, 지난 경기에 선발로 기용했지만 내가 원하는 유형의 3선이 아니었다. 리그에서는 그렇게 나가면 안 되겠다는 고민도 많이 했다"라며 "영상을 봤을 때는 누가 적임일까 했는데, 예전 위기 상황 때 강상우도 그 자리를 봤고, 안잇구 삼독 계실 때는 (윤)종규도 인버티드로 안쪽으로 들어왔다. 그래도 책임감과 활동량이 있고, 투쟁력이 있는 준이가 맞지 않을까 생각했다. (류)재문이도 지쳐 있는 것 같아서 경기 흐름을 보고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겠다"고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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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FC서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김기동 감독이 3선 미드필더 기용에 대한 고민을 밝히면서 원두재 영입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김천상무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가 열린다. 김천은 12승 7무 4패 승점 4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서울은 8승 6무 9패 승점 39점으로 현재 6위다. 


서울은 이날 라이트백 최준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3선 미드필더 부족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변화였다. 김 감독은 경기 전 "3선이 계속 문제 되고 있고, 계속 (영입이) 늦어지고 있다. 누가 적합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동안 팔로세비치가 후반에 들어갔는데, 지난 경기에 선발로 기용했지만 내가 원하는 유형의 3선이 아니었다. 리그에서는 그렇게 나가면 안 되겠다는 고민도 많이 했다"라며 "영상을 봤을 때는 누가 적임일까 했는데, 예전 위기 상황 때 강상우도 그 자리를 봤고, 안잇구 삼독 계실 때는 (윤)종규도 인버티드로 안쪽으로 들어왔다. 그래도 책임감과 활동량이 있고, 투쟁력이 있는 준이가 맞지 않을까 생각했다. (류)재문이도 지쳐 있는 것 같아서 경기 흐름을 보고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겠다"고 이유를 전했다. 


최준(FC서울). 서형권 기자

결국 원두재 트레이드가 꼬인 결과물이다. 서울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울산HD로부터 원두재 영입을 추진했다. 이태석을 울산으로 보내는 조건으로 이적이 마무리 되는 듯했지만 울산이 돌연 판을 엎었다. 김광국 대표이사는 홍명보 감독이 갑자기 떠나게 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말했지만, 주된 이유는 팬들의 반발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김 감독은 "아직 끝난 건 아니다"라며 희망을 끈을 놓지 않았다. 


3선으로 나설 수 있는 팔로세비치는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떠난다. 김 감독은 "사실 조금 더 일찍 갔어야 한다. 성용이가 일찍 돌아올 줄 알았는데, 늦게 들어오면서 팔로세비치를 교체로 계속 활용했었다. 오늘이 마지막이고, 내일 떠나는 걸로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일단 임대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그러나 사실상 마지막이다. 31세인 팔로세비치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다시 서울에 복귀해 활약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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