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권경원 중동행+이승우 이적설’ 김은중 감독 “선수들에게 전화 오면 겁난다”
김희웅 2024. 7. 21. 18:53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선수들의 이탈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은 2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승점 25)은 K리그1 12개 팀 중 9위, 수원(승점 38)은 5위다.
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릴 정도로 기세가 좋은 수원도 고민은 있다. 핵심 센터백 권경원이 직전 대구FC전을 끝으로 아랍에미리트(UAE)행을 확정했고, 이승우는 끝없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 전 김은중 감독은 “내게 전화가 오면 겁난다. (권경원이) 나갈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닥치니까…”라며 “선수들한테 내색할 수도 없고, 우리 자원으로 또 끌고 가야 한다. 경원이한테는 고마운 마음이 있다. 어쨌든 본인이 동기 부여를 갖고선 6개월 동안 열심히 해줬다. 팀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고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아쉽기도 하다. 기회가 되면 또다시 만나자고 했다. 가서 부상 없이 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7개월 가까이 팀을 어렵게 만들어놨는데, 주축들이 다 빠져나가니까 어려움이 많이 있다. 그래도 최대한 버텨 봐야 한다. 방법이 없다. 우리가 돈을 쌓아놓고 하는 것도 아니고, 어려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숱한 이적설로 시끌시끌하지만, 수원은 인천을 상대로 강했다. 올 시즌 치른 인천과 두 차례 맞대결 모두 이겼다.
김은중 감독은 “그런 부분을 더 강조했다. (인천) 서포터가 징계 때문에 못 들어오다가 오늘 들어오고, 상대팀한테 2연패 했는데, 우리 같으면 어떻게 하겠냐고 했다. 선수들도 다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재섭 감독 대행이 이끄는 인천은 지난 14일 광주FC를 꺾고 기나긴 무승 늪에서 벗어났다. 김은중 감독은 “(인천은) 응집력이 더 생겼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하필 서포터가 우리 경기 때부터 오신다. 인천 원정이 되게 힘든데, 우리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인천=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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