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전 타이기록...희생플라이로 선취점 견인 [IS 인천]
안희수 2024. 7. 21. 17:12
추신수(42·SSG 랜더스)가 KBO리그 새 역사를 세웠다. 21일 선발 출전으로 역대 최고령 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0-0이었던 1회 말 무사 1루에서 그라운드에 서며 타석을 소화, 출장 기록을 더했다.
이로서 추신수는 42세 8일 나이로 출전, 역대 최고령 타자 기록을 갖고 있던 롯데 자이언츠 전 외국인 선수 펠릭스 호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82년 7월 13일생인 추신수는 21일 기준으로 42세 8일의 나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추신수는 남은 정규시즌 이 부문 신기록을 이어간다.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내가 감독으로 부임하고 가장 먼저 미국 자택에 있던 추신수에게 연락했다. 주장을 맡아달라는 어려운 부탁을 했다. 네임 밸류(name value)가 다른 선수가 아닌가. 선배지만 존경한다. 올 시즌 부상도 많았고, 지금도 100% 몸 상태가 아니다.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1회 말 타석에서 우측 담장 앞까지 뻗는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이끌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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