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33년간 본 외국인 선수 중 1등"…'1년 반' 함께한 염경엽 감독의 극찬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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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팀 외국인 투수였던 케이시 켈리를 언급했다.
켈리는 하루 전(20일 잠실 두산전) LG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21일 웨이버 공시가 될 예정이었던 켈리로서는 20일 등판이 LG 선수로서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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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나랑 1년 반 밖에 같이 안 했지만..."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팀 외국인 투수였던 케이시 켈리를 언급했다.
켈리는 하루 전(20일 잠실 두산전) LG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21일 웨이버 공시가 될 예정이었던 켈리로서는 20일 등판이 LG 선수로서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이날 2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순항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고, 그대로 우천 노게임이 선언돼 켈리는 경기를 끝내지 못한 채 고별전을 마무리하게 됐다.
LG 그 자체였던 켈리였다. 지난 2019시즌 LG 소속으로 KBO 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던 그는 통산 163경기 73승 46패 989⅓이닝 평균자책점 3.25 753탈삼진으로 활약했다. 외국인 투수 통산 최다 승리 공동 4위(앤디 벤 헤켄)에 오르는 등 LG를 넘어 KBO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염 감독은 켈리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기량 저하로 팀을 떠나게 됐으나 함께한 1년 반 동안 보여준 빼어난 투구와 헌신을 잊지 않으리라 했다. "켈리는 잘 보내줬다. 내가 1991년부터 프로야구 생활을 시작했는데, 33년간 본 외국인 선수 중 켈리가 1등이다. 나랑 1년 반 밖에 같이 안 했지만, 인성이나 야구에 관한 생각, 팀을 향한 충성도, 친근함이 1등이다. 원래 1등이 벤 헤켄이었는데 켈리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가 끝난 뒤 단장님과 합의했을 때 '(켈리와) 올해는 끝까지 가자'라고 했다. 실력은 부족했지만, 부수적으로 켈리가 보여줬던 모습과 한국의 정서 때문이었다. 단장님이 처음 외국으로 갔을 때도 외국인 선수 한 명이 나왔는데 망설였다. 켈리가 지난해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기에 마무리를 잘 해주는 것도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포기했다. 켈리가 구속을 회복하고, 회전력도 회복했으면 했는데 전반적으로 다 떨어졌다. 그런 시기에 우리가 봤던 선수 중 높은 레벨의 선수가 나왔다. 급하게 돌아갔다. 구단도 최대한 예우를 해서 켈리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LG는 20일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뒤 외국인 투수 교체를 발표했다. 빈자리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채운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베네수엘라 국가대표로도 참가했던 그는 올 시즌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9경기(1선발) 1패 15⅔이닝 평균자책점 6.32 8탈삼진을 기록한 뒤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영상을 한 번 봤다. 외국인 투수지만, 상하가 아닌 코너로 싸울 수 있는 제구력을 갖춘 투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안익훈(좌익수), 선발 투수 손주영(올해 17경기 6승 5패 86이닝 평균자책점 3.56)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염 감독은 "개막하고 4개월 만에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 얼마나 유지하고 잘 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LG 21일 1군 엔트리 변동
IN-투수 이지강
OUT-투수 켈리(21일 웨이버 공시)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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