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날벼락' 구자욱, '종아리 부상' 엔트리 말소…"통증 무척 심해, 피 고여있다고" [대구 현장]

최원영 기자 2024. 7. 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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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암초를 만났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의 부상 상태를 설명했다.

21일 삼성은 구자욱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김재혁을 콜업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은 검사를 받았다. 주말이라 정확한 진단은 내일(21일) 나오겠지만 상태가 썩 좋지 않다"며 "엔트리 조정을 해야 할 것 같아 말소했다. 앞으로 며칠 동안은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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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부상 암초를 만났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의 부상 상태를 설명했다.

구자욱은 지난 20일 대구 롯데전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말 1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에 왼쪽 종아리를 강타당했다. 피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공에 맞은 뒤 통증을 호소했다. 천천히 1루로 걸어나가 부상 부위를 살폈다. 몇 차례 체크 끝에 결국 교체가 결정됐다. 대주자 윤정빈이 대신 1루에 투입됐다.

21일 삼성은 구자욱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김재혁을 콜업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은 검사를 받았다. 주말이라 정확한 진단은 내일(21일) 나오겠지만 상태가 썩 좋지 않다"며 "엔트리 조정을 해야 할 것 같아 말소했다. 앞으로 며칠 동안은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큰 통증을 느끼고 있다. 타박으로 인해 부기가 심하고 피가 많이 고여있다고 하더라"며 "며칠 더 두고 봐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아웃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타격이 크다. 올 시즌 구자욱은 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351타수 107안타) 20홈런 71타점 59득점, 장타율 0.556 등을 자랑했다. 리그 홈런 공동 8위, 타점 공동 8위, 장타율 5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에선 홈런, 타점, 장타율 모두 1위다. 삼성은 주축 타자를 잃게 됐다.

또한 구자욱은 올해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단을 이끌기도 했다. 주장을 대체할 선수도 필요하다. 박 감독은 "임시로 류지혁이 하기로 했다. 중간에서 구자욱과 함께 역할을 잘해줬다"며 "(구)자욱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팀 분위기를 잘 만들었다. 그래서 류지혁이 임시 주장이 됐다"고 전했다.

박 감독의 설명대로 류지혁 역시 후배들을 잘 아우른다. 구자욱이 아빠라면 류지혁은 엄마 역할을 해오곤 했다.

한편 이날 홈팀 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루벤 카데나스(우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1루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김현준(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이승현(좌완)이다.

원정팀 롯데는 윤동희(중견수)-정훈(지명타자)-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나승엽(1루수)-고승민(2루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찰리 반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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