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서울시에 106번 버스 폐선 철회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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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는 서울 106번 버스의 폐선 철회 건의를 위해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서울시청을 방문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면담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진행된 면담에서 김 시장은 "지난 50여년간 106번을 이용한 의정부 시민의 의견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결정"이라며 "지금껏 서울시 재정으로 운영돼 의정부 시민이 혜택을 누려왔던 것은 사실이나, 하루 3400여명이 해당 버스를 이용하며 서울시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될 여유 없이 한 달여 만에 폐선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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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는 서울 106번 버스의 폐선 철회 건의를 위해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서울시청을 방문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면담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진행된 면담에서 김 시장은 “지난 50여년간 106번을 이용한 의정부 시민의 의견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결정”이라며 “지금껏 서울시 재정으로 운영돼 의정부 시민이 혜택을 누려왔던 것은 사실이나, 하루 3400여명이 해당 버스를 이용하며 서울시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될 여유 없이 한 달여 만에 폐선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 부시장은 “의정부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함께 대안을 논의해보자”고 답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6월 106번 폐선에 대한 서울시의 노선 조정안을 접한 뒤 우선 폐선 철회를 위해 노력하고, 내부적으로는 운송업체와 함께 대체노선 마련을 위한 협의를 지속했다. 시간적·재정적 한계가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출퇴근 시간 및 일과 시간대 시민들의 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한편, 106번은 현존하는 서울 시내버스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노선으로 다른 시내버스보다 이른 시간인 오전 4시에 첫차가 출발하며 일용직 근로자, 환경미화원, 시장 상인 등이 많이 이용하는 ‘서민의 노선’으로도 알려져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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