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손흥민' SON 호위무사, 1년간 속 썩이더니…'HERE WE GO' 임박, 토트넘 떠나 마르세유 '깜짝 이적'

김환 기자 2024. 7. 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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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았던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4년 만에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외면당한 호이비에르는 출전 기회를 찾아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최근 황희찬을 노리기도 했던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 이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았던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4년 만에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새롭게 부임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외면당한 호이비에르는 출전 기회를 찾아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최근 황희찬을 노리기도 했던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 이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가디언', '커트 오프사이드'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호이비에르의 마르세유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는 "속보다. 마르세유가 호이비에르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선수와 합의에 다다랐고, 토트넘과의 협상도 막바지에 있어 현재는 최종적인 세부 사항을 조정하는 중이다"라고 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마르세유의 파블로 롱고리아 회장과 전직 모나코 국가대표이자 현재 마르세유 고문직을 수행하고 있는 메흐디 베나티아가 호이비에르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선수의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HERE WE GO'가 곧 나올 예정이라며 'HERE WE GO SOON'을 외쳤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았던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4년 만에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외면당한 호이비에르는 출전 기회를 찾아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최근 황희찬을 노리기도 했던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 이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았던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4년 만에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외면당한 호이비에르는 출전 기회를 찾아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최근 황희찬을 노리기도 했던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 이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연합뉴스

사실 호이비에르와 토트넘의 결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지난달 영국 '풋볼 런던'은 호이비에르의 여름 이적 가능성을 조명하면서 "호이비에르에게 이번 여름은 잠재적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떠날 수 있는 시기다. 지난 시즌 선발 출전 기회가 적었던 호이비에르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맡은 역할이 작았고,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 다시 경기로 복귀할 운명처럼 보인다"라고 했다.

지난 2020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던 호이비에르는 높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비롯한 헌신적인 플레이로 그간 토트넘을 거쳐간 감독들의 신임을 받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산투 감독, 그리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모두 호이비에르를 적극 기용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호이비에르의 입지에 큰 변화가 생겼다. 새롭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호주 출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스타일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플랜에서 제외된 것이다. 호이비에르는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에게 내주고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았던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4년 만에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외면당한 호이비에르는 출전 기회를 찾아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최근 황희찬을 노리기도 했던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 이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았던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4년 만에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외면당한 호이비에르는 출전 기회를 찾아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최근 황희찬을 노리기도 했던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 이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연합뉴스

바뀐 사령탑의 전술적 차이가 영향을 미쳤다. 앞서 호이비에르를 지도했던 무리뉴, 누누, 콘테 세 감독들은 모두 수비에 무게를 두는 전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경기장 빈 공간을 채우는 데 강점이 있는 호이비에르가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이유였다.

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은 더 높은 위치에서 상대를 압박하고 공을 돌리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이다. 공을 다루는 기술과 패스의 세밀함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고, 주도적인 플레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는 호이비에르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점점 입지가 줄어드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때문에 토트넘은 호이비에르를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풀럼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선수 본인의 잔류 의지가 강해 결국 한 시즌 더 동행했다. 호이비에르는 몇 차례 선발 기회를 받기는 했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2023-24시즌 전체를 돌아보면 경기력 면에서나 출전 면에서나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호이비에르는 줄어든 출전 시간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 동안 덴마크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을 당시 덴마크 매체 '탑스블라뎃'과의 인터뷰에서 "물론 현재 클럽에서 일어나는 일에 만족하는 건 아니다. 내가 클럽에서 소란을 피우는 것도 아니다. 나는 감독님이 나를 믿어야 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그렇지 않고,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았던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4년 만에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외면당한 호이비에르는 출전 기회를 찾아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최근 황희찬을 노리기도 했던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 이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았던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4년 만에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외면당한 호이비에르는 출전 기회를 찾아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최근 황희찬을 노리기도 했던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 이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연합뉴스

'팁스블라뎃'은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받아야 한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몇 시즌 동안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였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입지가 줄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호이비에르는 사르와 비수마에게 밀렸다. 그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지오바니 로셀소가 그랬던 것처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설득하려고 노력 중이다.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에서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찰지, 혹은 토트넘에서 보낸 4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호이비에르는 유벤투스와 연결되고 있으며, 나폴리 역시 호이비에르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호이비에르는 최근 인맥이 넓은 새로운 에이전트를 만났다. 이적시장이 다가온다고 해서 루머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호이비에르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도 1년 남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았던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4년 만에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외면당한 호이비에르는 출전 기회를 찾아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최근 황희찬을 노리기도 했던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 이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았던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4년 만에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외면당한 호이비에르는 출전 기회를 찾아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최근 황희찬을 노리기도 했던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 이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연합뉴스

1995년생으로 아직 한창인 호이비에르는 출전 기회를 원했고, 토트넘은 전력 외 대상으로 분류한 호이비에르를 방출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한동안 이적설이 잠잠했으나, 로마노의 보도로 호이비에르는 마르세유행 급물살을 탔다.

이변이 없다면 호이비에르는 다음 시즌부터 마르세유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까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지휘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해 유럽대항전 복귀를 노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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