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심장 다시 뛰나…동성로 대구 첫 관광특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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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젊음의 상징적 장소인 동성로가 관광특구가 됐다.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성로 활성화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중구 동성로와 약령시 주변 일대(면적 1.16㎢)를 22일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고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우대금리 융자지원, 관광특구 활성화 국비지원사업 추진, 옥외광고물 허가기준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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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젊음의 상징적 장소인 동성로가 관광특구가 됐다.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성로 활성화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중구 동성로와 약령시 주변 일대(면적 1.16㎢)를 22일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고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우대금리 융자지원, 관광특구 활성화 국비지원사업 추진, 옥외광고물 허가기준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공개공간에서 공연을 할 수 있고 최상급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조성도 가능하다.
동성로는 1960년대 이후 40년 이상 대구 대표 상권으로 영광을 누렸지만 2000년대 이후 대구 곳곳에 크고 작은 상권들이 형성되면서 힘을 잃기 시작했다. 특히 온라인쇼핑 발달과 코로나19 등의 악재가 이어지며 시름이 깊어졌다.
관광특구는 기초단체가 신청하면 광역단체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지정한다. 관할 기초단체인 중구는 앞서 지난 2021년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 도전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기준(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 10만명 이상 등)을 채우지 못해 한차례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후 외국 관광객수가 회복되면서 기준을 다시 충족하게 됐고 이번에 지정을 받게 됐다. 관광특구는 지금까지 전국 13개 시·도에 34곳이 지정됐지만 대구는 없었다. 동성로가 대구 첫 관광특구가 된 것이다.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으로 시가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상권 침체로 위기에 처한 동성로 상권의 부활을 위해 문화·관광, 상권, 교통, 도심공간 등 4개 분야에서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성로 상권활성화 사업, 도심캠퍼스타운 시범사업, 버스킹 성지를 위한 공간조성, 2·28공원 리뉴얼, 옛 중앙파출소 광장의 랜드마크화 등이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시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을 발판으로 동성로 일대를 대구 문화·관광 핵심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과 축제 개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중구와 함께 동성로 관광 편의시설 개선 사업과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 등 6개 분야 12개 단위사업(48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동성로는 대구의 심장이자 젊은이들의 성지”라며 “앞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연계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다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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