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재편 주목한다면...‘공급망 ETF’ 눈길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OSEF K-반도체 북미공급망’과 ‘KOSEF K-2차전지 북미공급망’ ETF 2종을 오는 7월 23일 선보인다. 국내 반도체와 2차전지 기업 중 북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정학적 요인에 초점을 맞춰 국내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에 투자하는 ETF는 업계 최초다.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에 속한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 중 기업 전체 매출 대비 북미 지역 매출 비중이 높은 순서대로 15개 종목을 선정하고, 유동시가총액 규모에 비례하는 비중으로 편입한다. KOSEF K-반도체 북미공급망은 SK하이닉스·HPSP·ISC·티씨케이·네오셈 등을 담는다. KOSEF K-2차전지 북미공급망은 LG에너지솔루션·LG화학·삼성SDI·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 등으로 구성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은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자국우선주의와 중국 견제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해외직접생산규칙(FDPR) 조치를 미국 기업뿐 아니라 미국 기술을 조금이라도 사용한 외국산 제품에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중국 반도체 규제 수위를 높인 조치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산업의 거의 100%를 빼앗아갔다며,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운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사업부장은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과 동맹 관계인 우리나라는 성장 기회를 얻고 중국이 타격을 받으면서 반사이익 또한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KOSEF 북미공급망 시리즈가 투자자에게 지정학적 위험은 피하고 기회는 극대화하는 투자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징역 30년형 수준 중범죄”…사실상 지상파 퇴출 - 매일경제
- 조선미녀? 생소한데 美서 대박...매출 2000억 노리는 K뷰티 등극 [내일은 유니콘] - 매일경제
- “나스닥은 신(神)이다” 2030, 왜 한국 버리고 미국 증시 찾나 [MONEY톡] - 매일경제
- 아리셀 화재 충격 ‘일파만파’ 다시 보는 중대재해법 [스페셜리포트] - 매일경제
- ‘뉴진스럽다’는 말까지 나오자...크래프톤 ‘백기’ 들었다 - 매일경제
- “이젠 10억이 우습네”...지하철 뚫리자 무슨 일이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트럼프도 손녀 바보네”…전당대회 뜬 손녀에 꿀 떨어지는 눈빛 화제 - 매일경제
- 거동 어려운 예금주 ‘병원 치료비’ 인출...이제부터 은행이 병원에 직접 이체 - 매일경제
- “아파트도 아닌데 3억 껑충?”...신고가 잇따르는 이곳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트럼프 ‘기세등등’에 2차전지 주주들은 ‘전전긍긍’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