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부진 만회' 김하성, 클리블랜드전 1안타 2득점...'시즈 7이닝 쾌투' SD는 7-0 완승+2연패 탈출

유준상 기자 2024. 7. 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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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전날 무안타 부진을 만회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헤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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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헤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전날 무안타 부진을 만회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헤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4로 소폭 하락했다.

팀도 웃었다. 샌디에이고는 클리블랜드를 7-0으로 완파하면서 시즌 성적 51승50패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 타선을 꽁꽁 묶은 선발투수 딜런 시즈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원정팀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지명타자)-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아라에즈와 크로넨워스의 포지션이 바뀌었고, 카일 히가시오카가 아닌 캄푸사노가 포수 마스크를 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헤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홈팀 클리블랜드는 스티븐 콴(좌익수)-앙헬 마르티네스(우익수)-호세 라미레즈(3루수)-조시 네일러(1루수)-데이비드 프라이(지명타자)-안드레스 히메네즈(2루수)-대니얼 슈니먼(유격수)-타일러 프리먼(중견수)-보 네일러(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클리블랜드 투수들을 상대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첫 타석에서는 주심의 황당한 볼 판정에 삼진을 당하면서 좌절하기도 했다.

김하성에게 첫 타석부터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김하성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초 1사 1·3루에서 윌리엄스의 3구 커브에 방망이를 휘둘렀고, 땅볼 타구가 투수에게 향했다. 침착하게 공을 잡은 윌리엄스가 홈으로 공을 던져 런다운을 유도했고, 3루와 홈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린 3루주자 보가츠는 태그 아웃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헤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4회말 1사 1·2루에서 윌리엄스를 만난 김하성은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 시속 95.8마일(약 154km/h)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캄푸사노의 1타점 적시타 때 2루로, 아라에즈의 밀어내기 볼넷 때 3루로 진루했고, 2사 만루에서 크로넨워스의 몸에 맞는 볼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5회초 2사 1루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돌아선 김하성은 8회초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김하성의 땅볼 때 유격수 슈니먼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김하성은 스펜서 하워드의 폭투 때 2루로 향했고,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캄푸사노의 중전 안타 때 홈으로 달려들어 득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의 호수비에 막혔다. 9회초 2사 1루에서 하워드의 4구 직구를 잡아당겼는데, 유격수 브라이언 로키오가 다이빙 캐치 이후 1루 송구로 연결해 김하성을 잡았다. 로키오가 던진 공이 김하성의 발보다 먼저 1루에 도착했다.

김하성의 활약에 동료들도 힘을 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에만 대거 3점을 뽑아내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8회초 페랄타의 솔로포를 포함해 4점을 더 보태면서 7-0으로 달아났다. 확실하게 승기를 굳힌 샌디에이고는 마지막까지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저지했다.

사진=AFP, A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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