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규, 美 JFK국제공항 신축 터미널 공공미술 프로젝트 참여

이은주 2024. 7. 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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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F. 케네디 국제공항 신축 제6터미널 디지털 렌더링 (외부). 사진 JFK 밀레니엄 파트너스 제공.

양혜규(53) 작가가 2026년 완공 예정인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국제갤러리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 작가가 존 F 케네디 공항 제6터미널에서 공공 조각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공미술 포르젝트는 JFK국제공항 곳곳에 작품을 설치하는 것으로, 약 2200만 달러(약 30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양혜규를 비롯해 바버라 크루거, 테레시타 페르난데스, 펠리페 베자 등 7개국 작가 18명이 참여한다.

양혜규 작가. 사진 국제갤러리


양혜규는 9월 18일~12월 20일 미국 시카고에 있는 아트 클럽 오브 시카고에서 다양한 평면 작업 58점을 선보인다. 이어 10월 9일~내년 1월 5일 영국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작품 120점을 선보인다. 또 10월 5일∼11월 8일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열리는 제3회 라호르 비엔날레에서 샬리마르 정원에 작품을 설치한다.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양혜규는 빨래 건조대, 블라인드, 전구, 손뜨개 실 등 일상적인 사물과 생활용품을 설치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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