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감독 후보설'을 힘겨루기에 활용…"소속팀 향한 헌신 흔들리지 않아, 지원만 잘 해주면"

조효종 기자 2024. 7. 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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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하우 뉴캐슬유나이티드 감독이 잉글랜드 차기 감독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에 선을 긋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동시에 구단 내부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하우 감독은 "변화가 너무 커서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어떻게 일할지, 업무 간 경계를 정해야 한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구단을 위한 것이다. 뉴캐슬이 어떤 결과를 얻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히며 "잉글랜드 감독직 역시 내겐 중요하지 않다. 뉴캐슬의 감독인 것이 자랑스럽다. 이곳에 온 이후 매 순간이 정말 좋았다. 이 팀에 장기적인 성공을 가져오고 싶은 열정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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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하우 뉴캐슬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에디 하우 뉴캐슬유나이티드 감독이 잉글랜드 차기 감독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에 선을 긋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동시에 구단 내부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잉글랜드는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약 8년간 대표팀을 이끈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유로 2024 준우승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레이엄 포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번리와 본머스를 거쳐 2021년부터 뉴캐슬을 맡고 있는 잉글랜드 지도자 하우 감독도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하우 감독은 최근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기본적으로 뉴캐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도 여지를 남겨뒀다. "뉴캐슬에 헌신하겠다는 마음가짐은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다"고 말한 뒤 "내가 행복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일할 수 있고, 지지받는다고 느끼는 한 그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우 감독이 전제로 붙인 대목은 최근 뉴캐슬 운영진에 생긴 변화와 연관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직한 댄 애쉬워스 단장과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뉴캐슬을 인수할 당시부터 공동 구단주이자 이사로 활동했던 아만다 스테이블리 이사와 메흐다드 고두시 이사가 새 시즌에 앞서 물러났다. 그중 스테이블리 이사는 하우 감독의 든든한 우군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여러 인사들이 떠난 대신 토트넘홋스퍼, RB라이프치히, AS모나코 등에서 일했던 폴 미첼 단장이 뉴캐슬에 합류했다. 올여름은 전임 운영진이 선임한 하우 감독과 미첼 신임 단장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시기다.


에디 하우 감독(왼쪽), 폴 미첼 단장(이상 뉴캐슬유나이티드). 뉴캐슬유나이티드 X(구 트위터) 캡처

하우 감독은 "변화가 너무 커서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어떻게 일할지, 업무 간 경계를 정해야 한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구단을 위한 것이다. 뉴캐슬이 어떤 결과를 얻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히며 "잉글랜드 감독직 역시 내겐 중요하지 않다. 뉴캐슬의 감독인 것이 자랑스럽다. 이곳에 온 이후 매 순간이 정말 좋았다. 이 팀에 장기적인 성공을 가져오고 싶은 열정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캐슬유나이티드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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