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 소강 상태…'돌풍' 속 남부지방 '찜통더위'

이동우 2024. 7. 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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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수도권과 강원도, 제주도은 오후 한 때 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장마가 소상 강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그친 강원도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3℃까지 오르는 폭염특보가, 강원도 일부 지역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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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도 오후 한 때 비 소량
충청권과 경상도 등 남부지방 폭염특보
강원도와 동해안은 '강풍주의보'

21일 수도권과 강원도, 제주도은 오후 한 때 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장마가 소상 강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그친 강원도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3℃까지 오르는 폭염특보가, 강원도 일부 지역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11시부터 서울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됩니다' 요란한 알림음과 함께 휴대전화에 안전알림 문자가 도착했다. 속칭 7말8초의 한여름 상황이 아니다. 고작 6월 중순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다.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전세계가 이상기후에 몸살을 앓고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도 이젠 옛말이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수도권과 강원도에 시간당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 기온은 27~33℃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다만 제주도 동부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강원도(강릉평지, 동해평지,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홍천평지, 강원남부산지) ▲충청남도(천안, 공주, 아산, 논산, 부여, 청양, 당진, 홍성) ▲충청북도(청주, 옥천, 영동, 충주, 진천, 음성, 증평) ▲전라남도(흑산도.홍도 제외) ▲전북자치도(진안, 장수 제외)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제주도서부, 제주도북부, 제주도남부, 제주도북부중산간)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세종 등은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원도(강릉평지, 동해평지, 태백,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정선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와 울릉도 및 독도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동해안과 일부 강원내륙 및 남부산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서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덥고,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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