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동훈, PK 일정 시작…尹 사진 앞서 "당대표 되면 열배 더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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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4·10 총선 이후 짧은 기간 만에 다시 나왔지만 분명히 말씀드린다. 나는 여기서 뭔가를 가져갈 생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첫 일정인 경남 양산에서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 사무소에 걸려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액자가 내려다보는 가운데 마이크를 잡은 한 후보는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으로 지금까지 여기까지 왔다. 더 뭔가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대한민국이 잘 사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잘 사는 나라에서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시민이 될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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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까지 이어지는 '마지막 스퍼트'
"또 나왔지만 뭐 가져갈 생각 없다
대한민국이 잘사는 나라 되도록 나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4·10 총선 이후 짧은 기간 만에 다시 나왔지만 분명히 말씀드린다. 나는 여기서 뭔가를 가져갈 생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후보는 휴일인 21일 경남 양산갑 당원간담회로 일정을 시작했다. 장내에는 1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에어컨으로도 열기를 식힐 수 없어, 운집한 당원들은 부채질과 손풍기로 열을 쫓으면서 한 후보와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최고위원 후보의 연설을 경청했다. 한 후보는 이날 경남 양산에서 시작해 김해를 찍고 경남의 수부 도시인 창원·마산으로 향한다.
이날 첫 일정인 경남 양산에서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 사무소에 걸려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액자가 내려다보는 가운데 마이크를 잡은 한 후보는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으로 지금까지 여기까지 왔다. 더 뭔가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대한민국이 잘 사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잘 사는 나라에서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시민이 될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나를 사랑해주는 이유가 내가 잘 싸워왔기 때문 아니냐. 당대표가 되면 나는 뒤에 물러서 있고 다른 분들이 나와 앞장서서 싸우라 하는데, 그래야 되겠느냐"라며 "나는 지금보다 두 배 세 배, 열 배 더 앞장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누가 당대표가 되든 원내 사안은 원내대표 중심으로 간다"며 "분열되지 말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쳐 단일대오로 가자. 국회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당원간담회에서 한 후보는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장동혁 의원과 박정훈 의원에게로 스포트라이트를 돌리기도 했다. 장 의원은 지난 19일에 국회 법사위에서 열렸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 청문회'에서, 박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위증교사 녹취 폭로 사태에서 '싸울 줄 아는 유능함'을 보였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소위 말같지도 않은 탄핵 청문회에서 선제적으로 유능함을 보였다"며 장동혁 최고위원 후보를 소개했다. 장 후보는 '윤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 청문회'에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으로부터 '대통령이나 대통령실로부터 수사에 관한 구체적 지시나 연락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이끌어냈다.
박정훈 최고위원 후보를 가리켜서는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의 위증 녹취를 틀었던 것을 언급하며 "박정훈처럼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가대표였지만 특례가 아닌 방식으로 군복무를 모두 마친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를 두고는 "얼마나 자랑스러운 보수청년이냐"라고 치켜세웠다.
한 후보는 "우린 몸으로 보여드리겠다. 존재로,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며 "내게 기회를 달라. 모바일 투표는 끝나고 ARS 투표가 남았다. 지금 전화 오면 괜찮다. 받으시라"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힘이 얼마나 변화를 갈망하는지, 이기기를 갈망하는지를 깜짝 놀랄 투표율로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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