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 '치매' 악화…'前 남편' 지키는 데미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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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9)가 전두측두엽 치매(FTD)로 투병 중인 가운데 그의 전 부인 데미 무어(62)가 윌리스를 매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미국 연예매체 인 터치 위클리 등은 무어와 친분이 있는 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무어는 그가 끔찍한 질병과 싸우는 것을 보며 가슴 아파하고 있다"면서 "그는 윌리스가 치매와 싸우는 동안 옆에 있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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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결혼 생활…이혼 후에도 좋은 관계 유지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9)가 전두측두엽 치매(FTD)로 투병 중인 가운데 그의 전 부인 데미 무어(62)가 윌리스를 매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미국 연예매체 인 터치 위클리 등은 무어와 친분이 있는 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무어는 그가 끔찍한 질병과 싸우는 것을 보며 가슴 아파하고 있다”면서 “그는 윌리스가 치매와 싸우는 동안 옆에 있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현재 윌리스의 상태는 무어는 물론 일부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수준까지 악화했다. 이 소식통은 무어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그를 만난다면서 “그녀는 결코 그를 버리지 않을 것이고, 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스와 무어는 1987년 결혼했다. 당시 슈퍼스타들끼리의 결합이었던 만큼 세간에서 화제를 모았으나, 2000년 이혼했다 이후 윌리스는 2009년 23세 연하의 엠마 헤밍과 재혼했다.
이혼한 뒤에도 두 사람은 각자의 배우자를 데리고 함께 여행을 가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슬하에 세 딸이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이던 2020년에는 두 사람과 딸들, 딸의 남자친구까지 한집에 모여 자가격리를 하는 모습이 보도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 ‘식스 센스’ 등으로 유명한 윌리스는 2022년 실어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2월 그의 가족은 그가 FTD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가 앓고 있던 실어증도 치매 증상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무어는 1990년 세계적으로 히트한 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어 퓨 굿맨’, ‘G.I. 제인’ 등에 출연했다. 2000년대부터는 한동안 주춤했으나 최근 공개된 ‘더 서브스턴스’로 재기에 성공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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