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캠퍼스 숙박형 영어·수학 캠프 꾸려

22일부터 3주간 중학 1학년생 585명 대상
부산지역 8개대학 연계 방학 학습공백 메워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여름방학을 맞아 캠퍼스 숙박형 영어·수학 캠프를 연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겨울방학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고 참여 학생의 성적 향상에도 큰 효과를 거둔 대학 연계 숙박형 ‘인성 영수캠프’를 오는 22일부터 3주간 운영한다.

부산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 585명을 대상으로 부산지역 8개 대학에서 이번 캠프를 진행해 학생들의 방학 중 학습공백을 메워주기로 했다. 학생들은 몰입형 영어·수학 수업과 다양한 인성 함양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영수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플래시 몹, 음악줄넘기, 태권도 등 아침체육활동을 시작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준별 원어민 영어 수업과 맞춤형 수학 수업을 듣는다.

또 대학의 우수한 교육시설을 활용한 VR·AR체험, CSI 과학수사대, 엔터테인먼트 등 대학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요트체험, 야구응원 등 현장체험학습으로 공동체 역량도 키운다.

교육청은 다가올 겨울방학에는 참가 대상을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하고 참여 대학 수도 10곳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숙박형 인성 영어·수학캠프를 통한 ‘학력체인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부산의 아이들이 최고의 교육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겨울방학 국립부경대에서 열린 숙박형 인성영어수학 캠프 모습.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