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에 펼쳐지는 한여름의 향연 ‘아이스쇼’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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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빙판에서 스케이터들의 화려한 움직임이 눈을 사로잡는 아이스쇼는 여름 공연으로 인기가 높다.
올여름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이스쇼 2편이 잇따라 찾아온다.
앞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아이스쇼는 '피겨 여왕' 김연아를 앞세운 전·현직 스타 선수들의 갈라 공연뿐이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라마를 담은 창작 아이스쇼로 출발한 '지쇼'는 올해 뮤지컬을 결합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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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빙판에서 스케이터들의 화려한 움직임이 눈을 사로잡는 아이스쇼는 여름 공연으로 인기가 높다. 올여름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이스쇼 2편이 잇따라 찾아온다. 8월 12~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지쇼: 더 루나’(G-SHOW: THE LUNA)와 8월 14~18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피터팬 온 아이스’다.
‘지쇼: 더 루나’는 지난 2022년부터 국내에서 제작되고 있는 창작 아이스쇼 브랜드 ‘지쇼’의 두 번째 레퍼토리다. 앞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아이스쇼는 ‘피겨 여왕’ 김연아를 앞세운 전·현직 스타 선수들의 갈라 공연뿐이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라마를 담은 창작 아이스쇼로 출발한 ‘지쇼’는 올해 뮤지컬을 결합해 돌아온다. 제작사 라이브아레나는 올해 K콘텐츠 전문 펀딩 플랫폼으로 알려진 ‘펀더풀’을 통해 투자를 받았다.
‘지쇼: 더 루나’는 2060년 급격한 기후변화로 여름과 가을만 남아버린 지구를 배경으로 기적의 섬 루나 그리고 봄과 가을이 공존하는 생명의 나무를 지키기 위한 젊은이들의 모험을 그린다. 뮤지컬 아이스쇼를 표방한 이 공연을 위해 진영섭 연출가, 김정민 작가, 성찬경 작곡가 등 뮤지컬 전문 창작진과 함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의 피겨 안무가 김해진이 참여했다. 이번 작품에는 일렉트로닉 팝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로 된 뮤지컬 넘버 14곡이 수록됐다. 그리고 현역 뮤지컬 배우 8명과 전직 피겨 스케이팅 선수 8명이 출연한다.
‘피터팬 온 아이스’는 영국의 세계적인 아이스쇼 제작사인 인터내셔널 아이스 스타즈의 첫 내한공연으로, 제임스 매튜 배리의 동화 ‘피터팬’을 소재로 했다. 1993년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온 아이스’를 선보이며 설립된 인터내셔널 아이스 스타즈는 연극적 요소를 강화한 아이스쇼로 명성을 얻었다. 지난 30여 년간 33개국, 150개 도시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피터팬이 웬디와 함께 떠난 네버랜드에서 후크 선장을 만나며 일어나는 모험 이야기에 스케이팅, 댄스, 서커스를 결합했다. 출연진은 올림픽과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입상했을 정도의 기량을 가진 선수 출신으로 이뤄져 있다.
주인공 피터팬 역은 독일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3연속 챔피언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조티 폴리조아키스가 맡는다. 그리고 후크 선장 역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금메달, 피겨스케이팅 페어 동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은메달 수상 등의 화려한 경력을 가진 캐나다 전 국가대표 에릭 레드포드가 맡았다. 그리고 웬디 역에는 2019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벨라루스 출신 한나 아브라제비치, 팅커벨 역에는 미국의 아이스쇼 전문 스케이터 로렌 파르 등이 출연한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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