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토트넘 이런 수모 당하다니…"나 써볼래?" 맨유 9년 먹튀 FW '역제안' 받았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토트넘 홋스퍼에 자신을 영입하라는 역제안을 건넸으나 대답은 차가웠다. 토트넘이 공격수를 구하지 못하자 빈 틈을 노렸다.
하지만 토트넘도 마르시알 제안 만큼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 전담기자 폴 오키프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마르시알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현재로서는 어떤 관심도 없다"며 토트넘이 마르시알 영입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키프는 토트넘 구단의 공신력이 높은 기자다. 그는 지난해 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뛰던 제임스 매디슨과 이탈리아 엠폴리에서 활약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영입을 정확히 맞춘 바 있다.
마르시알은 이번 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돼 새로운 팀을 구하고 있다. 토트넘도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하긴 하지만 마르시알 영입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마르시알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이 너무 실망스럽다. 토트넘으로 이적해 환경을 바꾼다고 해도 성공을 보장하기 어렵다.
마르시알은 2015년 9월 프랑스 AS 모나코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19세이던 마르시알을 3600만 파운드(약 646억원)라는 거액에 영입했다.
이유는 확실했다. 그는 이적 직전 시즌에 첫 풀타임 시즌을 치렀고 4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프랑스 출신의 속도가 빠른 공격수이고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자원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마르시알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첫 시즌 맨유에서 17골을 넣으며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했으나 득점 숫자가 줄어 들었다. 2019-20시즌 23골까지 기록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그것이 맨유에서 마지막 활약이었다.
그는 이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맨유는 그를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잡아뒀으나 첫 시즌이 가장 좋은 시즌이나 다름없었다. 맨유는 2022년 1월에는 스페인 세비야로 임대를 보내 환경을 바꾸는 노력도 했지만 소용없었다.
2022년 여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당시 유일한 스트라이커였던 마르시알에게 기대를 걸었다. 마르시알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경기를 제외하고 29경기 9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하며 스트라이커를 보강했으나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마르시알에게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마르시알의 득점력은 올라오지 않았고 지난 12월 장기 부상으로 맨유에서 복귀전도 치르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마지막 홈 경기에서 경기에 뛰지도 못한 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맨유는 마르시알의 이적료를 어느 정도 회수하길 원했으나 마지막 시즌에 부상으로 빠져 그를 영입하려는 팀은 나타나지 않았다. 맨유는 그를 FA(자유 계약)로 보내기로 하고 그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토트넘은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히샬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프리시즌 2경기 동안 스트라이커로 손흥민이 출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다가오는 시즌 우승 경쟁에 도전하기에 마르시알보다 더 수준 높은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이 원하는 스트라이커는 어린 공격수이거나 프리미어리그의 검증된 공격수이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페예노르트의 2001년생 스트라이커 산티아고 히메네스와 브렌트퍼드의 스트라이커 아이반 토니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차마 마르시알을 받을 생각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마르시알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도 있다.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에 성공한 코모다. 코모는 페페 레이나 골키퍼를 비롯해 알베르토 모레노, 안드레아 벨로티 등 베테랑 선수들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마르시알과 함께 맨유를 떠난 라파엘 바란의 영입도 임박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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