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개막전부터 어시스트+최고 평점 맹활약…설영우는 엔트리 제외
김명석 2024. 7. 21. 10:31
지난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황인범(28)이 새 시즌 개막전부터 어시스트와 팀 내 최고 평점 맹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은 2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라운드 홈 개막전 승격팀 FK 예딘스트보전에 선발 출전해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1개의 어시스트 기록뿐만 아니라 평점이 무려 9.3점에 달할 만큼 경기 내내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유럽 빅리그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유를 직접 증명해 보인 존재감이기도 했다.
4-2-3-1 전형의 미드필더로 출전한 황인범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8분 알렉산다르 카타이를 향한 정확한 침투패스로 시즌 1호 어시스트를 쌓았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은 센터서클 부근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카타이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카타이는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뒤 황인범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진 못했으나 후반 24분에 나온 팀의 4번째 득점 역시 황인범의 역할이 컸다.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으로 파고든 황인범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가 쳐낸 공을 브루누 두아르테가 마무리하면서 추가 득점에 또 힘을 보탰다.
즈베즈다는 후반전 황인범이 관여한 2골뿐만 아니라 전반 18분과 23분 셰리프 은디아예의 연속골까지 더해 4-0 대승을 거뒀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8연패를 향해 개막전부터 힘차게 첫발도 내디뎠다.
황인범은 경기 후 소파스코어 평점에서 무려 9.3점을 받았다. 이날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린 공격수 은디아예(8.6점)보다도 더 높은 팀 내 최고 평점이다. 이날 황인범의 패스 성공률은 무려 97%에 달했고, 특히 롱패스는 7개가 모두 정확하게 연결됐다. 경기 영향력에서 최고 수준이었다는 평가이기도 했다.
황인범의 맹활약 속 설영우는 이날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해 유럽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국가대표 풀백 자원인 설영우는 최근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하며 유럽 도전에 나섰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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