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네덜란드 커넥션' 부인 "영입하고 보니 네덜란드 출신이었을뿐…더리흐트도 내가 추진하는 거 아니야"

조효종 기자 2024. 7. 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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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네덜란드 출신을 주로 영입하는 것이 우연이라고 해명했다.

맨유는 텐하흐 감독 부임 이후 네덜란드 국적 혹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출신 선수들을 꽤 많이 영입했다.

맨유에 맞는 선수들을 모으다 보니 우연히 네덜란드와 관련된 선수들이 모였을 뿐, 출신이 영입 기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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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네덜란드 출신을 주로 영입하는 것이 우연이라고 해명했다.


맨유는 텐하흐 감독 부임 이후 네덜란드 국적 혹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출신 선수들을 꽤 많이 영입했다. 첫 시즌 네덜란드 국가대표 타이럴 말라시아와 바우트 베호르스트를 데려왔다. 또 아약스 소속으로 텐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합류했다. 같은 시기 이적한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과거 아약스에 몸담은 바 있다. 지난 시즌에도 텐하흐 감독의 아약스 출신인 안드레 오나나가 맨유 유니폼을 입었고, 올여름에는 네덜란드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입단했다.


네덜란드 선수 추가 영입도 예상된다. 최근 센터백들의 부상과 부진에 고민이 많았던 맨유는 어린 프랑스 수비수 레니 요로를 영입한 데 이어 추가 보강도 염두에 두고 있는데, 꾸준히 연결되는 선수가 바이에른뮌헨의 네덜란드 국가대표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다.


텐하흐 감독은 최근 자신이 의도적으로 네덜란드 선수들을 모으는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네덜란드 매체 'AD'와 인터뷰에서 "더리흐트가 올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 뒤 "내가 더리흐트를 잘 알고 있다는 걸 부정하진 않을 것이다. 다만 영입 명단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내가 그의 이름을 꺼낸 게 아니다"라며 스카우트, 영입 팀에서 더리흐트를 영입 후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하흐 감독(왼쪽), 조슈아 지르크제이(이상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X(구 트위터) 캡처

맨유에 맞는 선수들을 모으다 보니 우연히 네덜란드와 관련된 선수들이 모였을 뿐, 출신이 영입 기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특정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기준은 이 선수가 좋은 선수인지, 팀에 적합한 특성을 지녔는지와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가 네덜란드에서 왔는지, 스웨덴이나 프랑스 출신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건 그저 머리카락 색깔 같은 것"이라며 "외부에서 어떻게 바라보든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최선의 선택에 도달한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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